정부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절감된 재정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등에 투입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프레지던트호텔(서울 중구)에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안)’ 주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과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발족하여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필수의료 기반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해왔다.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건강보험의 재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공개됐다. 그 핵심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 ‘적정 보상 지급(공공정책수가)’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등 세 가지에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안) 공청회’를 열고 골든타임 준수가 필요하거나 인구감소로 진료기반 유지가 어려운 분야를 필수의료로 규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안을 공개했다.이날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이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지역 완결적 필수의료를 제공한
국내 제약사들의 3분기 누적 매출이 공개됐다. 대다수의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2023년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면서 코로나 수혜보다 신약 개발 및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제약사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결산 상장 제약·바이오 업체 중 3분기 누적 매출 선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3분기 매출 1조 689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동기 대비 50%가 증가하면서 2022년 매출은 2
최근 국내 제약업계는 ‘디지털 치료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진, 한독, 한미약품과 동화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디지털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디지털 치료제 선점을 위한 각 제약사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치료제 기술과 시장동향’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16년 16.7억 달러(2조 1,585억)에서 20225년 89.4억 달러(11조 5,50억)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
바이오헬스산업·국가안보와 사회에 직결되는 이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들이 ESG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의 ESG 대응과 시사점’ 리포트에 따르면 환경의 변화와 미국, EU의 통상 주도권 움직임, 미·중의 갈등 등으로 ESG 도입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제약기업의 경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에 균형 있게 ESG를 대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 EU, 일본 등의 선진국에 본거지를 두
1988년 9월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24회 서울올림픽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인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되는 그런 국가적인 행사였고 우리나라는 역대급 대회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에 두 달 앞선 7월7일은 의계신문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로 34년이 흘렀습니다. 신문발행으로는 34주년 창간호가 2천 7백 22번째 신문을 발행한 셈입니다.1988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은 한 결 같이 의약계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문을 발행해 오고 있습니다.올해는
손정의 일본 소프크뱅크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설립한 곳이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이준표)이다. 그런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가 지난해 새로 투자한 분야 가운데하나가‘비대면 진료’이다.이준표 대표는 지난 3월 자가격리 중에 결막염에 걸려 비대면 진료 앱 닥터 나우를 이용했다. 그는 오후 8시 반포동 집에서 안과진료를 신청했더니 인천에 있는 의사가 사진을 보고전화로 처방을 내려줬고 이후송파에 있는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집으로 배송을 받았다. 이 모든 과정이 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예정됐던 임상시험들은 무기한 연기 되는 경우가 증가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지역내 의료기관과 자택 등에서 진단과 데이터 수집 등이 이뤄지면서 분산형 임상(원격 임상)이 떠오르고 있다.대표적으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분산형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빠른 개발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었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글로벌 임상시험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단일국가 분산형 임상시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계’를 통칭하는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은‘기계학습’이다. 이미 1950년에 그 개념이도입된 이 기술은 여러 이유로 정체돼 있다가, 2000년대 이른바‘딥러닝(deep learning)’이등장한 이후, 수십 년간 축적된 디지털 빅데이터 및 첨단 컴퓨터 하드웨어와 맞물리면서 전대미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격의료 분야에서는 ▲실시간원격데이터 분석 ▲원격데이터와 기존 진료데이터의 통합 및분석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대화형 요소기술 ▲비대면 진료 보조 기술 등에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1)인공지능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원격진료)의 제도화 추진 문제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을 맞으면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원격의료에 반대해 온 의료계가 원격의료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 적극적으로 대응면서 주도적인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변화되고 있고, 윤석열 정부 또한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110대 정책과제로 채택, 원격의료추진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한림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발병 이후비대면 진료 비율이 그 이전과비교할 때
헬스케어 분야 중에서 특정 질병이나 장애를 치료하고 지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인 디지털 치료제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면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 신약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급속한 시장 발달에 맞춰 디지털 치료제의 지식 재산권 보호를 위한기술 선점을 위한 특허 보호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여기서 디지털 치료제란‘의학적 장애 또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고품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의해 구동되는 증거 기반 치료 개입을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3세대 신약으로서 소프트
이젠 원격의료 시대다. 국내 원격진료는 지난 2000년부터 20년이 넘는 동안 도서·벽지 등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만 실시됐다. 지난 2002년과 2010년, 2014년, 2016년 네 차례에 걸쳐 의료법 개정 논의를 했지만 모두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305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 달하고 성장률은 2015~ 2021년 연평균 14.7%에 달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경제계에서는 코로나를 계기로 원격진료 규제를개선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여건을 촉구하고 있다.지금까지 국내에서는
2022년 1월 17일 UAE를 순방 중이던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2020 두바이 한국우수상품전’의 ㈜헬스커넥트 부스를 방문했다. 때마침 국내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연결된 비대면 진료 시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선보인 제품은 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인‘헬스온’이었다. 시연에서 ㈜헬스커넥트 임동석 대표가 착용중인 스마트시계와심전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현지에서 국내로 실시간 전송했는데, 대통령 방문으로 긴장한 임 대표의 빨라진 심박수가 모니터에 그대로 드러나 는모습이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상덕)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역·대상 제한 없이 전화상담과 처방을 허용하고 원격의료를 경험한 의료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원격의료 허용범위확대에 대한 논의가 재부상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의사-의료인 간 원격의료만을 허용하고 있어 원격의료 허용 범위와의약품 배송 등 환자의 상태와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보험연구원‘팬데믹 이후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과 시사점’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2020년 255억 달러에서 2025년 556억 달러로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이
1. 비대면 진료진찰과 임상검사비대면 진료 형태는 다양하다. 문진만 하는 화상 상담형 비대면 진료가 있고, 원격진찰이나 임상검사기기를 활용하는 비대면 진료가 있다. 다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협진과 원격자문은 보다 전문적인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원격 모니터링 형태의 비대면 진료는 만성 심장질환자나 호흡기질환자 등에 활용된다. (1)원격 진찰 기술진찰에 쓰는 디지털 청진기는 소리 파형을 시각화해서 볼 수 있고,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다. 주관적으로 판단하던 것을같이 보고 들으면서 판단하고 재생할 수 있다. 소리는 증폭할 수 있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에 개최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원격의료(비대면 진료)도입 문제에 대해 아직도 반대 입장이 높지만‘마냥 반대만 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존의‘반대’입장에서 전면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집행부에 위임, 원격의료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지난해 경제인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 의약품 원격조제, 약 배달서비스 등 원격의료 내용을 담은‘규제 챌린지’추진 의지를 밝혔고, 원격의료 기술은 비대면 진료 뿐 아니라 판독, 진단과 치료영역까지 이미 들어와 있어 원격
오는 2028년까지 2,000억원 모금.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해 밝힌 의료원 발전을 위한 기금모금 목표다. 처음 황당한 수치라는 생각이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나왔지만 이를 주도한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자신있게 가능한 수치라고 밝혔다.지난 2019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한 김영훈 교수는 이후 이 목표를 위하여 한발씩 내디뎠고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당초 이 모금계획 자체가 무리였다는 일반적인 지적과는 상관없이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굿굿하게 자신의 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결국 지난
2022년 달력이 시작됐다. 매년 그렇듯이 올해도 후회(後悔)와 회한(悔恨)으로 점철된 한해가 또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침투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완전히 빼앗아 가버린 것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사회 전체, 아니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을 초래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위중증 사망자만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올해라고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인 규모로 사회 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을 뒤집어놓고 있다. 우리에게 늘 익숙하던 삶의 면모를 아주 낯선 방식으로 변화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흔히 ‘정상(normal)’에서 새로운 정상(new normal 또는 next normal)’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표현한다.우리 사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눈에 띄게 변화된 삶의 모습은 아마도 감염증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비대면(untact)’일 것이다. 정상적인 삶의 방식이던 '대면’이 코로나19를 겪게 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산업 환경 변화는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의 개발 방향 설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기술과 제품의 제조 측면이 강한 제약산업에서 특히 강하게 드러난다. 세계적 규모의 공급 사슬에 제약이 가해지면서 각 기업들은 원료 수급, 제품 수출, 연구개발 등 가치 사슬 과정의 다각화를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를 경영적 측면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제조 시스템, 포트폴리오 전략, 진료시설 기반 개발 전략 등의 추세가 점차 커질 것이다. 이런 추세를 포함해서 글로벌 컨설팅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