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는 지난 14일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3-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인력교육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번 연수에는 라오스, 베트남 등 2개국 의과대학 및 약학대학 소속 보건의료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이 프로그램은 국제사회 보건의료분야 인력양성과 양국의 의학교육과정 표준화 및 국제인증 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된 가운데 △교육과정의 개발과 평가 △교수학습의 이론과 실제 △학생평가 △입학과 선발 △면허시험
내구성을 높인 누에 단백질로 심장판막질환을 위한 판막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과 정세용 교수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나방의 유충인 누에가 만들어내는 천연 단백질인 실크 피브로인(silk fibroin)을 심장판막질환 환자를 위한 인공 판막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현재 심장판막질환에 사용되는 인공 판막으로는 금속으로 만든
국내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모이는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은 어떤 심리적 특성을 갖고 있을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정신건강의학과 오상훈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들은 완벽주의 성향이 덜하고 시험에 덜 불안해했으며 예민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의정부을지대병원 오상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에 실린 최근 논문에서 학업성취도와 관련 있는 심리적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학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으로 서울의대생 102명을 선정하고 비교군으로 서울 소재 대학생 120명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당뇨가 발생한 환자는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 당뇨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현재까지 췌장암 환자의 췌장절제술 후 발생한 당뇨 환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유대광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과 정재훈 길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2002~2019년 국내에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당뇨환자의 비율
2024~25년에 대한간학회를 이끌어 갈 제16대 신임 임원진이 취임하였다. 신임 이사장에는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회장은 경북의대 권영오 교수가 취임하였다.신임 김윤준 이사장은 “대한간학회가 1981년 ‘한국간연구회’를 기반으로 1995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회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다른 국내 학회들의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학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밝혔다. 김 이사장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앞서 훌륭히 다져온 역대 간학회의 사업 및 학회 활동을 재평가하고 효율성을 높여 합리적으로 학회를 운영하겠다.”며 “무엇보다 대한간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가 4㎎/L의 혈중농도만으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세계뇌전증연맹 권고농도보다 최대 5분의 1 낮은 수치다.특히 혈중농도가 6.5㎎/L 이상일 경우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토피라메이트만으로 뇌전증 치료 효과가 불충분하면 약제를 증량하기보다 다른 항경련제를 병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ㆍ이상건 교수(1저자 이설아 전공의, 김현철 박사과정, 장윤혁 임상강사)와 임상약리학과 장인진ㆍ유경상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17~2022년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류마티스내과 백인운 교수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2023 APLAR(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하였다.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백인운, 이지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송옥규 교수 연구팀은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의 천장관절염 평가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 연구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척추 관절염은 주로 젊은 남성에서 염증성 요통
말기 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현재 대표적인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수용체’의 활성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Anti-PD-1과 함께 GAS6·AXL 특이적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종양 감소 및 종양 내 면역세포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특이항체 감작이 동반할 때 천식 중증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가 지원한 이 연구는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원하경 부장과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ung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천식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요소와 총 면역글로블린 수치, 포도상구균 초항원 특이 항체, 천식의 중증도 등을 조사했다. 면봉 배양 검사를 통해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 여부도 확인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팀(박재형 전공의)이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이 기존 방법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월등하다고 학계에 보고했다.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은 선천성 이루공 수술에서 안정적인 치료결과를 얻으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박의현 교수가 고안한 수술법이다. 1cm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선천성 이루공을 절제하고 이륜연골과 연부조직을 측두근막에 고정봉합하여 절제 후 빈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감염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다. 박 교수는 이 수술을 연간 100여건을 집도하며 최근 500례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이 성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별에 따른 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와 일산차병원 정슬아ㆍ김민경 교수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in Science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0년~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 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하는 AI 모델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ㆍ최항녕 교수와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등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을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증상 중증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관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의 부족으로 진단 시
양성자펌프 억제제(PPI)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위장관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ㆍ가정의학과)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ncology Letters 온라인 판 11월 20일자에 논문으로 발표됐는데, 베트남 출신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 대학원생 티엔 황 쩐(Tien Hoang Tran)이 제 1저자로, 명승권 교수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폐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ㆍ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조미희 교수 연구팀은 국제폐암학회(IASLC) 공식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최근호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비환자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49% 높다고 보고했다.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5만1,899명과 나이와 성별 등 위험요인을 보정해 맞춘 일반인 대조군 25만9,495명을 평균 4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를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 홍용희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 고도비만율은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 비만은 성인기 질병으로 이어져 사망률 증가, 의료비 및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면 교정이 매우 어렵
우리나라 회전근 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하여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심한 어깨 통증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이 잘 되어도 환자의 근육상태에 따라 재파열이 되는데 그 동안 어떤 경우 재파열이 되는지 알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됐으나 우리나라 환자의 수술사진을 활용한 딥러닝 예측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조성현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858명의 회전근 개 수술 환자를 조사하고, 1,394장의 관절경 수술 중 이미지를 추출
환자의 병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는 정밀치료기술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즉 패혈증 테라노틱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에 성공했다.“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영어 합성어인 테라노스틱스 개발은 가천대(총장 이길여) 의과대학 진미림 교수팀이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삼성서울병원, ㈜미림진 및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패혈증 테라노스틱스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패혈증은 심각한 감염에 대한 인체의 이상 면역반응으로 장기
여성의 임신성 두통이 임신뿐만 아니라 출산 후의 뇌졸중 발생에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ㆍ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임신성 두통을 임신 중 진단되는 두통으로 정의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 두통 병력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임신성 두통 유무와 함께 기존 두통 질환 병력에 따른 산후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 위험도를 분석
‘젊은 뇌졸중’ 발병 연령대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예후는 그대로거나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인하대병원 김종욱 교수)은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RCS-K)를 통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 전국 17개 병원에서 모집한 18-50세 사이의 뇌졸중 환자 7,05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뇌졸중학회지 Strok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젊은 뇌졸중’
혈중 아연 결핍을 방지하면 치매나 이상운동증 같은 파킨슨병의 증상 및 합병증을 늦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혈중 아연 결핍이 파킨슨병 ‘치매’로의 진행과 관련이 있고, 레보도파(파킨슨병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 시 나타나는 ‘레보도파 이상운동증’ 발생에도 관련이 있다는 두 가지 연구 결과를 통해서다.파킨슨병은 대표적인 뇌 퇴행성 질환으로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파킨슨병 발생과 중금속의 관련성이 여러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다.이에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공동교신 강릉아산병원 핵의학과 이효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