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원회’ 회의가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유경 식약처장 주재로 개최됐다.정책심의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부처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21명)로 구성된다. 첨단재생의료,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범정부 지원정책과 임상연구 등에 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이다.이번 정책심의위원회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대상의 지정 해제 방안(식약처)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계획 승인제도 운영개선 (복지부ㆍ식약처) ▲첨단재생의료 범위ㆍ분류 심의 추진방안(복지부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가 있으면 중환자 사망률을 평균 2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ㆍ오탁규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nnals of Intensive Care 최근호(전담전문의 유무에 따른 사망률 비교)와 Journal of Intensive Care 최근호(코로나19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유무에 따른 사망률 비교)에 각각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전담전문의 제도는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주5일 이상 평일 낮 시간대의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제도이다. 환자 상태에 대한 전문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로봇수술로 신장 전절제술이 필요한 ‘내장성 신장암’ 환자를 부분절제술로 치료해 신장기능을 살려냈다.환자 정모(남, 60세)씨는 왼쪽 신장에 4cm 크기의 내장성 신장암이 발견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내장성 신장암은 겉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장기 안쪽에 대부분의 종양이 위치하고 있어 보통 신장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부분절제술 시 정교하고 신속한 수술이 관건이며 로봇수술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 숙련된 술기가 요구된다. 이 교수는 환자의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로봇으로 부분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음하는 당뇨 환자는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서울대병원 유수종ㆍ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LOS Medicine 온라인판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이 연구는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이다.그에 따르면 최근 예방접종 분
검사가 까다로웠던 유방암 유전자를 혈액 검사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분석법이 개발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ㆍ김민환ㆍ김건민 교수 연구팀은 녹십자지놈 연구소장 조은해 박사 연구팀과 함께 혈액 검사를 통해 더 간편하게 유방암 유전자를 진단하는 전장유전체(WGS) 순환종양 DNA(ctDNA) 분석법을 개발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최근 혈액 검사만으로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ㆍ박정위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30세 이하 환자만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관찰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한 것으로, 젊은 연령에서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그에 따르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적출술이 안전성을 바탕으로 생체 간이식 공여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그에 따라 기존의 개복 수술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생체 간이식 공여자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최규성ㆍ김종만ㆍ유진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생체 간이식 공여자 복강경 수술 시행 10년차를 맞아 미국외과학회 공식 학술지 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논문 발표를 통해 그 동안의 경험을 소개했다.이 논문은 2013년 첫 수술 이후 2022년까지 복강경 수술로 간을 공여한 환자 636명의 수술 경과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병기에 따라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수 유출 튜브가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ㆍ의생명과학부 이규배,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웅락 교수 연구팀은 안압이 증가해 발생하는 녹내장의 병기에 맞춰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 유출 튜브를 제작했다고 10일에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녹내장은 안압이 증가해 시신경이 망가지는 만성질환이다.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가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1저자 오대종ㆍ강북삼성병원)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부모 자식 간에는 유전자를 비롯해 생활방식과 환경이 공유되기 때문에 부모의 치매가 자녀의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여럿 보고되어 혼란을 주고 있었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인 의료기관에서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기능이 있는 필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건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김영봉 교수(대한바이러스학회 회장)와 자하케미칼(대표이사 하상욱)은 산학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항바이러스 기능을 탐재한 HVAC 공조용 필터 개발에 성공, 양산에 돌입했다. 이 필터는 특히 국제적으로 사용이 승인된 인체에 무해한 바이오 세라믹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했다.이 항바이러스 필터는 기존 일반 필터가 바이러스를 가둬두기만 하는 것과는 달리 포집된 바이러스를 1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APPLE 2023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암 전문가들이 직접 교류를 통해 간암 진료의 최신 지견과 서로의 경험 등 정보를 나누고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학술대회가 지역 간암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제교류협력 활성화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지난 6-8일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3회 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 2023(APPLE 202
우리 국민들은 심뇌혈관질환이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면서도 예방에 대해서는 관심 및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회장 이원영)는 여론조사 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학회는 “예방수칙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들의 비율이 지난해 조사보다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그 중요도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6월 만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
대한소아마취학회는 지난달 16-18일 SC 컨벤션 서울에서 제19회 아시아소아마취학회 국제학술대회(ASPA2023) 및 제31회 대한소아마취학회 학술대회를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동학술대회(ASPA2023)는 아시아소아마취학회의 창립 취지에 맞춰 ‘Equity and Quality in Pediatric Anesthesia’이라는 표어 아래 진행됐다.전 세계 34개국에서 674명(국내 382명, 국외 현장 136명, 국외 온라인 156명)의 의료진이 등록 및 참여했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의 소아마
“유방암 연구는 과거에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한국은 유방암 연구의 변방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5년간 한국유방암학회의 노력으로 이제는 유방암 진단 및 치료, 기초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견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아시아를 선도하고 세계를 움직이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4월말 한국유방암학회 회장과 이사장에 각각 취임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성용 교수와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한원식 교수를 만나 향후 학회 운영에
코로나19와 같은 공기매개 감염병의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와 출입문 닫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이은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박세윤, 유정연, 배상환, 송진수, 이신영, 김진화, 정연수, 오선미, 김태형)은 최근 임상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Virology)에 ‘급성기병원에서 대규모 SARS-CoV2 발생시 공기역학적 해석에 기초한 환기 전략’이란 논문을 통해 밝혔다.연구팀은 2021년 2~3월 사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성선-두경부외과) 교수가 최근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 ‘고주파 절제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양성 갑상선 결절은 정상 한국인 여성의 약 14~41%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악성 종양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갑상선 혹이 밖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고, 주변 식도와 기도를 눌러 목의 통증, 연하곤란, 이물감, 기침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기존 치료법은 결절이 커질 경우 전신마취 하에 결절을 제거하는 것이다. 결절을 수술로 제거하게 되면
관상동맥질환에서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는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허성호 교수팀은 시술 전후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45명)와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성혁 전공의의 연구논문(지도교수 강창신)이 SCI급 저널 Diagnos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이 논문 제목은 ‘심정지 후 통합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초기 치료 단계에서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 예측을 위한 예비 예후 예측(Preliminary prognostication for good neurological outcomes in the early stage of post-cardiac arrest care)’이다.심정지 후 통합 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이내에 진정 약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자들
중증 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표적치료제 토파시티닙의 사용 승인 이후 그 치료효과를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통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및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 조절을 위해 항류마티스약제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염증조절이 잘 안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 표적 치료제 등 새로운 약제가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토파시티닙은 비교적 처음 개발된 표적치료제로, 국내에서 2014년 4월부터 사용 승인이 이루어졌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ㆍ정주양 교수팀은 KOBIO(대한류마티스학회 임상연구위원
녹내장 치료에서 위약(Placebo)이 안압 감소에 실제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 최수연, 제주대병원 하아늘 교수)은 2022년 6월까지 발표된 녹내장 안약 치료 관련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논문 40개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미국안과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Ophthalmolog0y 온라인 판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같은 환자에서 위약 처치 전후를 비교했을 때 처치 후 2개월째에 1.30mmHg의 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