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계열의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약을 사용할 경우 약제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ㆍ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SGLT2 억제제 두 종류(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를 사용한 당뇨 환자 14만 5504명을 추적하여 사용한 약제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rdiovascular Diabe
공격적인 재발ㆍ전이성 유방암에서 호르몬 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ㆍ삼성유전체연구소 박경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ㆍ이경훈 교수, 화이자 정옌 칸 박사 등 공동 연구팀은 재발ㆍ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팔보시클립’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의 특징을 유전체 분석으로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Genome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팔보시클립은 암의 생장에 관여하는 CDK4(cyclin-dependent kinase 4)와
류마티스 질환에서 남성은 고령이, 여성은 우울감이 만성 이차성 근골격계 통증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와 조지워싱턴 간호대학 김희준 교수는 만성 이차성 근골격계 통증을 동반한 류마티스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생물심리사회적 복합 모델을 통해 통증 강도 및 통증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통증간섭)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sych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의 평균 통증 강도는 3
후두부 욕창 환자에서 국소 피판술과 피부 이식술을 이용한 수술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Medicina 7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욕창은 고정된 체위로 지속적인 압력을 받으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다가 심한 경우 괴사가 진행되어 뼈가 노출되고 종국에는 골수염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후두부는 제한된 두피의 탄성과 구형으로 욕창 예방이 어렵다.이에 연구팀은 후두부 욕창 치료를 위해 국소 피판술과 함께 인조 진피를 사용한 피부 이식술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건선 환자에서 중증도가 높을수록 포도막염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와 피부과 윤상웅ㆍ최종원ㆍ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은 이 같은 결과를 유럽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 Venere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건선으로 진단된 20세 이상 환자 32만
국내 연구진이 백내장 수술 전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휴대용 모델눈(Mobile Model Eye)을 개발했다. 이로서 환자에게 다초점인공수정체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시키고 의사와 환자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인공수정체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김은철 부천성모병원 안과)은 백내장 수술 중 다초점인공수
4세 미만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간접문합술 시행이 뇌경색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중환자의학과 하은진 교수)은 국제학술지 Neurosurgery 최근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경색, 두통, 구토, 마비 등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극동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한다.모야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교대근무자의 각성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각성도를 극대화하는 ‘유연한 수면 패턴’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와 임상간호학연구소 최수정 교수팀은 KAIST 수리과학과/IBS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SLEEP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교대근무자들의 근무 전후 각성도와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해 수집한 수면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야간 근무에 높은 각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수면 패턴을 찾고자 했다.그러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세포로 전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중앙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이상민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전기자극 기술은 비침습적으로 세포를 자극해 뇌 등 신경 치료에 활용하며 환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배터리나 전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
새로운 형광 표지자(FreSHtracer probe)를 써서 세포 내 글루타치온 수준에 따라 중간엽줄기세포를 선택적 분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더구나 이렇게 분리한 ‘글루타치온 수준이 높은 고기능성 줄기세포’는 줄기세포능, 연골분화능, 생체 내 연골재생능 등 치료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혁수 교수팀(배현철 연구교수, 조건희 서울대 줄기세포생물학 석사과정)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Researc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중간엽줄기세포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566만6,576명을 최대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대장암
실제 복벽과 유사한 탈장 수술 그물망이 개발됐다.연세의대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ㆍ하현수 강사ㆍ이찬희 연구원과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 연구팀은 실제 복벽 운동성을 반영하고 탈장 위치에 맞춰 스스로 형태를 바꾸는 수술 그물망을 만들었다고 10일에 밝혔다.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mall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탈장은 비만, 임신, 과격한 운동 등으로 복부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장기가 복벽 밖으로 돌출하는 병이다. 탈장이 발생하면 메쉬(mesh)라는 그물망을 이용해 돌출 복벽을 막는 수술을 진행한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유방암 간 전이’ 과정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는 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을 이용하여 유방암의 간 전이 과정에서 ‘CX3CL1’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을 규명했다.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Molecular Cancer Research 7월호에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할수록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신장협회 공식학술지 Neph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관상동맥 석회화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칼슘이 침착되어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ㆍ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연구팀은 201
원형탈모는 누구나 생길 수 있지만 탈모 면적이 절반 이상이거나 치료 당시 나이가 어릴수록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팀(한희정 전공의)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2017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8주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를 받은 원형탈모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치료와 재발의 예후 인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원형탈모는 다양한 크기의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없는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 연결성이 더 손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이태경, 이세아, 박정미, 최준호)은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아주 낮다는 사실을 밝혔다.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자폐스펙트럼장애(ASD)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수면 문제가 자폐 핵심 증상 및 행동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연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재일 교수ㆍ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Epidemiology and Psychiatric Sciences와 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최근호에 각각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당뇨병은 질환 자체도 매우 위험하지만, 이를 겪는 환자들의 부담감이나 일상에서 혈당 관리를 하며 느끼는 압박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당뇨병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두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우울증은 다시 혈당 관리를 어렵게 하고,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악순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이다.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은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김명선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3D 금속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3D-금속프린팅 환자 맞춤형 인공 팔꿈치관절 부분 치환술’ 임상수술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지난 5월 26일 팔꿈치 구상돌기 분쇄 골절 환자 김모(59)씨에게 ‘CT 기반 금속 프린팅으로 만든 환자 맞춤형 보철을 사용한 표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했다. 수술에는 김 교수팀과 ㈜커스메디가 지난 2019년부터 개발한 인공관절이 사용됐다.연구팀의 인공관절 치료 솔루션은 환자의 CT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수술 전에 미리 심각한 결손부위의 치료방안을 시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