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당뇨병은 질환 자체도 매우 위험하지만, 이를 겪는 환자들의 부담감이나 일상에서 혈당 관리를 하며 느끼는 압박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당뇨병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두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우울증은 다시 혈당 관리를 어렵게 하고,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악순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이다.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은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김명선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3D 금속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3D-금속프린팅 환자 맞춤형 인공 팔꿈치관절 부분 치환술’ 임상수술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지난 5월 26일 팔꿈치 구상돌기 분쇄 골절 환자 김모(59)씨에게 ‘CT 기반 금속 프린팅으로 만든 환자 맞춤형 보철을 사용한 표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했다. 수술에는 김 교수팀과 ㈜커스메디가 지난 2019년부터 개발한 인공관절이 사용됐다.연구팀의 인공관절 치료 솔루션은 환자의 CT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수술 전에 미리 심각한 결손부위의 치료방안을 시뮬레
구강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이 기존의 절개 갑상선절제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한 수술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연구팀(오문영 임상강사, 채영준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5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출간된 13개 비교 논문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보라매병원이 2020년 발표한 구강내시경 수술법과 절개 수술법에 대한 논문도 포함됐다.메타분석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에서 중등도 스타틴ㆍ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ㆍ이승준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ㆍ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에서 중등도 스타틴ㆍ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할 수 있는 순응도가 높다고 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동맥경화 초고위
허리 통증의 흔한 원인인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경피적 추간판 감압술’을 시행할 때 적은 비용에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이 소개됐다.아주대병원 신경통증클리닉 최종범ㆍ길호영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60명에서 ‘경피적 플라스마 추간판 감압술’을 시행 후 바로 ‘경막외강 조영술’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피부암 수술인 모즈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에 디지털 병리를 적용했을 때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지희ㆍ조미연 교수와 병리과 최윤정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Dermatologic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고 2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모즈수술은 암 조직과 정상 피부의 경계를 현미경으로 확인해 이를 지도화하고 암 조직만을 정밀히 추적해 절제하는 수술이다. 암 조직 주변 정상 피부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얼굴 부위 피부암 치료에 큰 장점을 지
T세포 항암면역 증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 위험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됐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이호 교수ㆍ박미경 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이미옥 교수ㆍ가나리 박사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최근 표적치료제인 파프억제제(PARPi),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인 엔허투(Enhertu),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등이 연이어 FDA 승인을 받으며 유방암 치료율과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미네소타의대 및 고려의대와 함께 신경외과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페이튼 소사이어티(Peyton Society 2023 in Seoul)’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페이튼 소사이어티는 미네소타의대 신경외과 동문들의 모임이다. 매년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동문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특히 서울의대ㆍ고려의대와 공동으로 개최한 금년 심포지엄은 ‘우정과 유산의 기념(A celebration of friendship and legacy)’을 주제로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하여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이다.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ncology Report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먼저 연구팀은 실제 방광암 특성을 모방한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스쿠버 다이버에게 발생하는 감압병(잠수병)이 선천성 심장병(난원공 개존)과 연관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ㆍ임달수 과장 연구팀은 선천성 심장병 중 하나인 ‘난원공 개존(우심방 좌심방 사이 구멍)’을 가진 다이버가 그렇지 않은 다이버보다 감압병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내과학회(ACP)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7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특히 임달수 과장은 “고위험 난원공 개존을 가진 다이버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은 감압증
당뇨병 치료제 SGLT-2억제제가 비알콜성 지방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ㆍ이용호ㆍ이민영 교수와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억제제가 간세포 내 포도당 축적량을 줄임으로써 간염을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앓으면 10년 안에 간경변이 발생할 확률은 최대 29%이다. 여기
환자 뇌암세포에서 약물 효능을 테스트하고 종양-기질 세포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다중 입구 회전타원체 생성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와 성균관대 박성수 교수(한석규 박사과정) 공동 연구팀은 3D 종양 회전타원체 모델을 구축하여 종양미세환경에서 쉽고 안정적으로 약물 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다중 입구 회전타원체 생성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되는 한편, 저널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제25회 학술대회가 국내외 석학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 초반에는 충격파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충격파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외상성 뇌손상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치료와 성기능 회복 치료 등의 비뇨의학적 치료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들이 발표되었다.특히 비뇨의학 스페셜 세션을 통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비뇨의학 질환 충격파 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학자들이
뇌수막염과 뇌염의 원인을 조기에 분류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최보규 강사,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뇌수막염과 뇌염 환자들의 초기 데이터를 활용하여 원인 진단 정확도 93% 이상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ClinicalMedicine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뇌수막염과 뇌염은 중추 신경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증상과 예후도 다양하다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서은경∙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아라 교수 공동연구팀은 성인남녀 3,507명의 부신호르몬(코르티솔, DHEA-s, 코르티솔과 DHEA-s 비율 이하, CDR : cortisol/DHEA-s ratio)과 NK세포 활성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코르티솔과 CDR이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코르티솔은 신진대사, 수면, 스트레스 등을 조절
말기신부전(콩팥병) 환자가 혈액투석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유용성이 입증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정병하(공동교신저자)·이한비(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고은실(공동교신저자)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분야 임상데이터 정보관리시스템인 CMCnU CDW 플랫폼을 활용하여, 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CMC-IDH-X-Artificial Intelligenence system)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의료원
유전성이 높은 전립선암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해 ‘다중유전위험점수(PRS, polygenic risk score)’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ㆍ송상헌 교수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하고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보완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을 통한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그에 따르며 사람마다 타고난 유전 변이 상태가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단일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빈도는 아주 낮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에서 장기간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시 부작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주헌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PD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박주헌 교수팀은 논문에서 COPD 환자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폐렴 발생 위험이 1.5배 증가하고, 폐렴이 발생하면 사망 위험이 3.5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폐암 오가노이드의 임상적 활용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시한 논문이 나왔다.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ㆍ박동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Cells에 ‘급속냉동 조직검사를 이용하여 폐암 오가노이드 임상적 활용 돌파구 제시(Cryobiopsy: A Breakthrough Strategy for Clinical Utilization of Lung Cancer Organoids)’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지금까지 폐암 오가노이드는 대부분 수술 조직을 사용하여 제작됐기 때문에 실제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폐암 오가노이드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