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이전 소아에게 발생하는 ‘소음순 유착’ 질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제시됐다. 소음순 유착의 1차 치료법인 ‘에스트로겐 크림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객관적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여성클리닉 구승엽 교수팀(김훈ㆍ김성우ㆍ한지연)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소음순 유착으로 내원한 사춘기 이전 환아 114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연고의 소음순 유착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diatric Ur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2일
저체중의 고령 환자일수록 정상체중 환자보다 섬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비만 또는 과체중은 고령 환자의 섬망 발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수팀(고유진 강사)은 대규모 중환자 집단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섬망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섬망은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해 의식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김붕년)는 최근 모 방송에서 전문가를 인용해 부산 또래 여성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유정이 자폐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1일자 성명서에서 “당사자와 가족을 직접 대면해 심층적으로 면담하고 평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폐 성향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그 장애를 겪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사회적으로 편견을 심각히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학회는 “정신장애는 그 자체가 범죄의 원인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특정 정신장애와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서 비조영 복부지방 CT 촬영을 통한 근육 질 평가로 간 섬유화 진행에 민감한 환자들을 조기에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들의 근육 질 지도(Muscle quality map)를 이용하여 근육의 질을 구분한 결과,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을 많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소장 임석아)가 오는 23일 설립 6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1963년 9월 12일 독립 학술기관으로 설립된 서울대암연구소는 지난 60년 동안 국내외 암 연구를 견인해 왔다. 2020년에는 암 연구역량 부분에서 세계 14위(국내 1위)를 차지하며 인류의 암 정복과 행복을 위한 글로벌 암 연구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Seoul National University Cancer Research Institute(SNU CRI) 심포지엄은 국내외 저명한 암 연구의 권위자들이 참석하여 암 연구의 최신 결과를
일 또는 학업 등으로 오래 앉아 있더라도 주 2~3일 이상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 5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료패널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6,828명을 대상으로 주중 하루 평균 좌식시간과 주당 중등도ㆍ고강도 신체활동 일수를 추적 관찰한 결과와 심뇌혈관질환 누적 발생률간의 연관성을 분석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이사장 석승한ㆍ원광의대 신경과)는 지난 1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중환자실 치료’ 주제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초청연자인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Gunjan Y. Parikh 교수와 국내 전문가들의 강의 및 토론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가 처음으로 마련한 신경계 중환자 정책 토론 세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석승한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홍정호 수련이사가 ‘신경계 중환자의료의 현재와 unmet needs’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병인 조직인 ‘판누스’와 그 구성세포인 활막세포에서 분비물이 되는 주요 단백질 16개가 새로 제시됐다. 또 이를 활막세포 분비체 특성, 즉 SSS(synoviocyte secretome signature)로 명명해 학계에 새로 보고됐다.가톨릭대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단장(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서울대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거둔 이번 성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과 관절 파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병인 조직 ‘판누스’에서 분비되는 주요 단백질 16개를 제시해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준희, 위장관외과 장유진)이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식도암 수술에 성공했다.식도암 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합병증이 잘 생기는 수술로 현재 수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수술법 개발에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구 교수팀이 또 다시 단일공 로봇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연구팀은 또 지난 2019년 단일공 흉강경 식도암 수술 성공을 시작으로 2020년 세계 최초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흉선암 수술을 성공하는 등 식도암 수술의 안정성 증대를 위한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영국의 조산의 대가로 알려진 쉐필드(Shefferfield)대학의 딜리 아눔바(Dilly Anumba)교수의 강의로 시작됐다.학회에서는 55명의 회원이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시행했고 ▲최우수 구연상: 고려의대 정영미 교수 ▲우수 구연상: 성균관의대 성지희 교수, 이화여대 김수민 학생 ▲최우수 포스터상: 인하의대 최수란 교수 ▲우수 포스터상: 서울의대 최보영 전임의, 이화여대 이가인 학생 등이 수상했다. 전공의에게 수
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가운데 그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연구팀(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Psychiat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지적 능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실행기능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실행기능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분배해 우선순위에 따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지처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경증ㆍ중등증 확진 환자들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 Medical Sic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논문 제목은 ‘Effectiveness of Paxlovid, an Oral Antiviral Drug, Against the Omicron BA.5 Variant in Korea: Severe Progression and Death Between July and November 2022’
오는 2024 세계해부학회(IFAA) 광주 개최를 널리 알리고 해부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2023 초·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공모전이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대한해부학회(이사장 유임주 고려의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공모주제는 우리 몸과 관련한 자유주제이며 참가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이다.시상은 초등과 중등 부분으로 나누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을 선정한다. 시상은 제73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월 18~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 환자에게 뇌혈관연결술을 시행할 경우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ㆍ이시운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다.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없을 때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로 알려져 있다.이에 연구팀은 약물치료 효과가 작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혈류를 증가시켜 줄 수 있는 뇌혈관연결술의 효과성과
고려대 안암병원 유철웅, 차정준 교수팀이 말초혈관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게 실로스타졸을 사용할 경우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연구에서 말초혈관질환으로 스텐트 치료를 받은 당뇨환자에게 이중항혈소판요법과 실로스타졸을 포함한 삼중항혈소판요법에 따른 임상경과의 차이를 확인했다. 성공률, 합병증 발생률 및 복합 사건발생률은 차이가 없었지만 삼중항혈소판요법을 사용한 환자는 하지절단의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됐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06~2015년 국내 31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말초혈관질환을
→맞춤형 치료법 신속정확 적용, 치료비·부작용 낮추고 치료효과 극대화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다양한 신약과 이를 활용하는 새로운 병합요법 도입으로 치료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재발이 잦고, 항암제 치료 후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1차 치료 항암제 선택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다발골수종 임상 데이터를 활용, 환자 개인별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공동교신저자)·박성수(공동1저자) 교수팀은 홍익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가 근육 노화와 근감소증 분야에서 근섬유의 역학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세계생역학학회 공식학회지 Journal of Biomechanics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며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수명 증가 및 고령화에 따라 최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보행 속도 저하나 무력감, 피로감 등이 있다. 앉았다 일어나는 등 일상적인 동작에 어려움을 느껴 주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
복잡한 심혈관 조영술 분석 및 시술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의정부 을지대병원 순환기내과 문인태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 CARDIO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심근경색과 같이 심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한다. 스텐트 삽입술 전에 심혈관 모양과 협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는데, 심혈관 조영술은 영상이 복잡하고 작은 혈관 안의 3차원 구조를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
난치성 위암으로 알려진 SEM(stem like epithelial mesenchymal) 위암의 항암제 저항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연구팀(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재우 교수, 윤보경 강사, 의생명과학부 김현희 학생)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SEM 위암의 항암제 저항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
대한안면신경학회(회장 장학ㆍ서울대병원 성형외과)는 안면마비와 관련한 과학적인 지식과 치료법을 널리 알림으로써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자 7월 7일을 ‘안면신경의 날’로 제정한다고 15일 밝혔다.아울러 안면신경학회는 전날인 7월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대병원 서성환홀에서 ‘제1회 대한안면신경학회 안면신경의 날 선포식 기념 대국민 포럼’도 개최한다.이날 포럼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면마비 치료법 바로 알기’ 주제로 진행된다. 패널은 장학 안면신경학회장이 진행하며, 김동휘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와 김진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