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에게 사용하는 국산 신약 ‘로베글리타존’의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진권ㆍ유준상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ardiovascular Diabet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2형 당뇨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경과에 악영향을 끼치고 뇌경색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의 재발을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인자다. 그 동안 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인 ‘피오글리타존’이 당뇨 약제로 사용돼 왔는데, 뇌졸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효과적인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연구팀(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 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었다고 24일 밝혔다.다기관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로서 강남세브란스병원, 화순전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감소한 환자에서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이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 저장 증상을 장기적으로 크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유상준, 정현, 손환철, 조민철)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중년남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소변을 보는 횟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거나 급하게 요의를 느끼는 경우, 또는 수면 중에도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등 배뇨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는
65세 이상 성인 중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골근감소증 여성 환자는 정상 노인에 비해 근력 운동 권장량을 수행하는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연구는 골근감소증 환자의 신체 활동을 국가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최초의 보고이다. 향후 이 연구는 골
미래 스마트 건강 도시 모델의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orld Health City Forum, WHCF)’이 11월 20~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인천광역시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의 주제는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Globalization of Risks, How to Make the World Safer)’이다.이와 관련해서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프레
폐경 이전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와 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ㆍ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한국 여성의 조기 자궁절제술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시행하고 이같이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은 심혈관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골다공증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UBAP2의 유용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정선용 교수팀과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팀은 호서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UBAP2(ubiquitin-associated protein 2) 유전자가 뼈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6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유전적ㆍ환경적 요인 등의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골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대동맥말초혈관센터 박순철·김장용(혈관·이식외과), 천호종(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대동맥 희귀질환 고령 환자를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대동맥류는 대동맥 일부가 풍선처럼 서서히 부풀어 오르다가 어느 순간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열하는 위험한 혈관 질환이다. 복부 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노화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증상 없이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파열되면 사망에 까지 이르는 무
단일공 수술용 로봇(다빈치 SP)을 이용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이 기존 수술용 로봇에 비해 담즙유출이 적고 수술시간이 짧은 등 안전성과 효과성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유영동, 최유진 교수팀은 기존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 Si, Xi와 다빈치 SP 기종으로 시행된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2014년 7월부터 2021년 7월 사이에 시행된 334건의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의 임상적 결과를 비교했다. 이 중 118건은 Si 또는 Xi로, 216건은 SP로 시행됐다.연구결과, 다빈치 Si, Xi
나이와 관계없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연구팀(류승호 장유수 김예진)은 2011년~2018년 사이에 원내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23만여 명을 6.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이번 연구는 50세 이전에 발병되는 조기 대장암이 비타민D 부족과 연관이 있을 수 있어 큰 주목을 끌고 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Gastroenter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조기 대장
암 생존자가 흡연을 지속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김현창ㆍ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은 암 진단 후 새롭게 흡연할 경우 지속적으로 흡연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약 51% 높아지고, 금연할 경우 지속적으로 흡연하는 경우에 비해 위험도가 약 36% 감소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흡연은 암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소아청소년의 슬개골 탈구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제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1저자 박세진 전공의)은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하고 “슬개골 불안정성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결정하고 정확하게 교정하기 위한 지표로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슬개골은 무릎에 위치해 대퇴골 활차구(홈)에 정확하게 위치하며 무릎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상이나 무릎 관절 구조에
갑상선 로봇수술에서 후이개 접근법의 학습곡선을 분석한 결과 15례 수술 경험을 분기점으로 수술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 연구팀(1저자 한승훈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Gland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로봇수술은 10배 확대된 3차원 시야를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 로봇팔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부위에서 중요한 수술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갑상선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도 의대ㆍ의전원 최고책임자 리더십 워크숍의 특강 연자로 초청되어 ‘의사가 만난 퇴계’ 제목으로 인문의학을 강연했다.이 행사는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의학교육과 리더의 역할’ 주제로 개최했다. 김종성 교수는 워크숍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히포크라테스 등 많은 선구자는 철학과 의학이 상호보완 관계의 학문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그 구체적 사례로 현대의학 이론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알코올중독 환자에게 퇴계 심성론의 선행후지ㆍ경 이론을 의학
유산소 신체활동이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여성건강연구사업(연구책임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 연구팀(제1저자 박재호 박사후연구원)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하여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
콜레스테롤 배출에 관여하는 Cdkal1 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간의 Cdkal1 유전자를 억제하면 HDL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배출이 활발해진다고 17일에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therosclerosi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을 간에 전달해 담즙으로 배출하는 대표 입자가 고밀도지단백(HDL)이다. 콜레스테롤이 HDL로 넘어가는 것이 체외 배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콜레스테롤 유출능’(cholesterol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원인에 성별과 나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서지영ㆍ고령은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ritical Car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패혈증은 박테리아가 혈액 속에서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 치료가 빨리 되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국내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은 2011년 14
그 동안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 없었던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진단, 청각재활, 인공와우 수술 결정 등에 대한 지침이 마련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1저자 김예리 진료전문의)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Otology and Neurot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자체는 잘 감지가 되는데 반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난청의 한 형태이다. 그 중에서도 후천적인 청각신경병은 일반 난청 환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보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함병주, 한규만)이 건국대 연구팀(신찬영), 한동대 연구팀(안태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우울증은 다양한 생물학적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뇌의 기능적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동물에서 염증조절 경로인 인터페론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방암 아형가 수술 후 시기에 따라 국소ㆍ구역 재발 패턴이 다르며, 40세 이하 젊은 환자는 40세 이후 환자에 비해 아형 간 재발 패턴 차이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 호르몬 음성 유방암 환자는 치료 초기 1~3년에 높은 재발률을 보이고 이후 급격히 감소한 반면,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는 수술 후 꾸준히 일정한 재발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대병원 이한별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JAMA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유방암은 아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