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항생제적정사용관리팀은 지난 18-19일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적정사용관리(ASP) 알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내원객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고 내성 예방을 위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ASP 사업 소개 및 중재 활동 전시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리플렛 배부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증(CDI) 지침 배부 ▲OX 및 QR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우성대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정형석 교수(감염내과)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항생제 사용 부작용과 CDI 감염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항생제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은 기관 내 항생제 처방과정을 중재·관리함으로써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적절 사용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대병원은 감염내과 의사,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으로 구성된 ASP팀을 운영하고 있다.

정형석 교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고 적절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연간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을 정도로,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WHO는 매년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지정하여 항생제 내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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