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일부 회원들이 경만호 회장에 대한 야유와 고성이 난무했다.

의협은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참석한 전국의사총연합회 노환규 대표를 비롯한 일부 회원들은 ‘의협회장 직선제 회원들의 뜻입니다’라는 띠를 두르고 ‘회원의 권리 직선제 찬성’이라고 적힌 붉은 천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개회식 도중에 “경만호 물러가라” “철면피” “10만 의사가 쪽팔리다” 등 현 집행부를 비난이 난무했다.

집행부측에서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서 정식으로 불만을 표시하라”며 자중해 줄 것을 요구하며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와인구매 의혹)에 대해 “집행부가 경만호 회장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대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총회를 방해하려는 행동이 아니다. 현 집행부의 잘못을 알리고 경만호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뜻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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