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식 GSK 고문이 취임 1주년이 되었다.

중외제약을 정년한 그는 외자회사에 진출한 한국계 거목으로서 그의 인생이 성공한 것인가에 대한 약업계의 관심에 지대하다.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중외제약에 입사한 이래 영업통으로서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을 거치면서 타의주종을 불허하는 그의 영역을 쌓아 나갔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나 약사나 간호사 및 모든 테크니션들은 면허장을 받은 이후 가운을 입으면 한자리에서 한평생을 봉사한다. 따라서 신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의 경영철학은 20세기까지는 하드웨어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소프트웨어가 큰일을 해 낼 것으로 판단, 특유의 이론을 가지고 있으며 그 원칙을 지키며 교육을 통하여 그 흐름을 유도한다.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들으러 불원천리를 멀다 하지 않는다.

첫째 TRUST이다. 믿음 이것은 경영덕목의 40∼5%를 점한다고 보고 있다.
둘째 INTEGRITY 사람됨됨이 , 즉 인격을 말한다. 고결하고 성실해야 한다.
셋째 SOLIDARITY 이해 감정, 목적 등을 일구어 내는 연대의식, 즉 윈-윈전법의 구사.
넷째 OPEN-MIND 개방, 솔직, 투명성, 이를테면 떳떳하고 당당함을 말한다.

최 고문은 이러한 경쟁력 홱터가 자리를 옮겼다고 바뀌겠냐고 반문한다.

오너 같은 자세로 사원시절부터 잔뼈가 굵어온 그는 선명하고 신선한 일처리가 특징이다.

GSK의 김진호 사장이 학교동문이라서 중외제약 정년을 마치면 같이 일하자고 농담처럼 모임에서 들었는데 결국은 그를 돕게되는 팔자인가 보다고 털어놓는다.

출중한 실력에 능란한 외국어 구사력과 한국 약업시장을 꿰뚫어보는 높이 나는 새같이 필요한 선택을 해나가는 장악력이 돋보이는 김진호 사장을 돕는다는 것은 결국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한 아무리 외자 특유의 기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리들이 가야할 길이 있으며 그 길을 내가 안내하고 뜻을 모아 연대의식을 통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인의 사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다.

약업계 후배들은 헤비급의 경영인이 자리를 바꿀 때 특히 낯선 외국기업에서 적응을 해주느냐가 염려스러워 하는데 내가 잘해야 우리들의 일터도 분위기도 보람을 느낄 것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다행이 경험이 많다하여 총명한 외자기업의 경영진들이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고맙다고 백전노장의 모습을 보였다.

영업후선에라도 접하게 되면 자연히 중외제약을 도울일이 생기는데 역시 세상은 연대의식을 통하여 서로가 상승해 나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가 보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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