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인 의학교육 전반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재단법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종욱)과 재단법인 한국의학원(이사장 유승흠)은 6일 오후 4시 의협 사석홀에서 정풍만 의대학장협의회장, 대한의학회 김건상 이무상 부회장, 이윤성 의평원 실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이용에 관한 협약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사업의 범위는 의학기본교육을 비롯한 의학교육 전반에 관련된 정보를 입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며, 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의학교육 발전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 의평원장과 의학원 이사장이 추천하는 동수로 관리위원회를 설립하여 기획, 관리, 보안, 유지 등을 담당토록 했다.

의학원은 의평원의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산망과 전산기기, 관리인력, 관리장소, 운영경비를 제공하고,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중 정보입력자와 관련된 정보는 정보입력자 본인 또는 정보입력자가 소속된 기관이 요청할 경우 무상 또는 실비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외부기관으로부터 받는 연구비, 용역비, 사용료, 수수료 등은 관리위원회가 주관하게 되어있다.

한편 법령 또는 정부기관의 적법한 명령에 의한 경우가 아니면 의평원과 의학원은 이 협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 또는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당사자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제삼자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할 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금년에는 어떤 아이템을 자료로 구축할 것인가 등등 구축자료의 내용과 범위 설정작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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