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들에게 정부자금이 지원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이 달(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총250억원의 자금이 475개 거점병원들에게 민간경상보조와 민간자본보조형식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거점병원들을 3개 그룹(1200만원, 1000만원, 800만원)으로 구분, 1차적으로 50억원이 추석 전에 지원된다.

거점병원들에게 지원되는 자금의 차등지급 기준은 외래진료소에 별도의 진료공간을 마련했는지의 여부와 대기실 분리 여부, 전담인력 배치, 진료건수 등 신종플루 관련 사안과 병원종별, 응급진료기능, 중환자실 운영 등의 인프라를 고려해 결정된다는 것. 아울러 그 동안 부족했던 이동식 인공호흡기도 거점병원들에게 제공된다.

거점병원들에 대한 자금지원은 신종플루 환자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거점병원들이 임시진료소 및 격리병상 등 별도의 시설을 확충해야만 했고, 또 별도의 의료인력 및 행정인력을 투입한데 따른 운영비용의 보전과 환자 확산 예방을 위한 물품의 추가보급을 건의함에 따라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추석을 전후하여 신종플루가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이번 자금지원이 신종플루 거점병원들의 환자들에 대한 효율적인 진료와 운영에 다소의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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