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암병원을 품은 신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마스터플랜을 통해 암·로봇수술 분야 첨단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증·필수의료 중심의 질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서동훈 병원장은 25일 병원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마스터플랜’을 비롯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 강화, 필수 의료 확대 등 경기 서남부 핵심 거점 병원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서동훈 원장은 고대안산병원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으로 암·로봇수술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꼽았다.

그는 장기적으로 암병원, 특성화센터, 스마트 병동을 아우르는 신관건립을 특히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 원장은 “새로 조성되는 암병원은 기존 통합 운영되던 암센터를 질환별로 세분화해 전문성과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뇌질환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복합질환 환자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모두 아우르는 신관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동을 조성,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청사진은 첨단 인프라 확충을 넘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과 미래형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도전”이라며 “중증질환 치료의 질적 혁신을 이뤄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의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첨단 장비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 2월, 경기도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 5’를 도입한다. 다빈치 5는 새롭게 적용된 ‘포스 피드백’ 기능을 통해 집도의가 조직의 강도와 반발감을 직접 느끼며 섬세한 절개와 봉합을 할 수 있다.

또 내년 초, 고정밀 방사선 치료기기를 추가 도입해 암 환자 진료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추가 도입되는 장비는 첨단 선형가속기 기반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 플랫폼으로 트루빔 STx와 바이탈빔에 이어 총 3기의 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운영함으로서 보다 촘촘한 암 치료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을 통해 경기 서남권 필수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암 환자 중심 협진체계로 ‘진단-검사-치료-재활’ 까지 원스톱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인증을 획득해 혈액암 치료 전문성도 확보했다.

서동훈 원장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이 참여하는 정밀수술 플랫폼인 로봇수술센터는 단일공 로봇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중증수술 분야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하고 “로봇수술은 지난해에만 1,000례를 기록하는 등 지난 10월 기준 4,000례를 기록할 정도로 지역 최고의 로봇수술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의료 인프라 확충과 병원 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경기 남부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대안산병원은 6기 평가를 앞두고 단기적인 지표 경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 가치와 환자 중심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의료 본연의 경쟁력을 증명해 나갈 방침이다.

서 원장은 “중증환자 치료 전문성과 의료 질 중심의 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환자실 병상 확충, 수술실 확대 등 공공·중증응급의료 체계 강화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제6기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훈 원장은 “병원은 1기(2012년~2014년)에서 5기(2024~2026년)까지 연속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며, 10년 넘게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중증환자 진료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다가올 6기 또한 철저히 준비해 경기 서남권 지역의료의 허브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어 “경기 서남부 지역의 중증질환 치료 허브로서 협력병원 네트워크 확산을 통해 지역의료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며 ‘의뢰–치료–회송’으로 이어지는 환자 순환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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