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연구소에 거는 회원들의 기대가 대단히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소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운영위원회와 연구위원회 기능을 대폭 활성화하여 산적한 의료정책 및 의료제도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성과물을 도출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제2대 소장에 취임한 김건상소장(중앙의대 교수)은 10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연구소가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구로서 아직 취약점이 많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 회원들의 여론 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조직, 운영위원회, 연구위원회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40인 이내로 구성토록 되어 있는 운영위원회는 7-8인으로 구성하는 소위원회를 발족시켜 활성화시키고,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연구위원회는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여 내, 외부 연구결과를 평가하여 내실있는 연구가 이루어 지도록 할 것입니다"

김소장은 조직 운영상황을 보니 "대부분 3개월 이내 퇴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권익성이 강한 부속기관으로서 불확실한 장래성 및 경력관리, 소신 부족 등으로 분석됐다"고 지적, 위상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원 선정시 확실한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그동안 연구소 운영에 결코 적지않은 30여억원이 들어갔다고 지적, 힘이 부족하다면 노력을 배가해서라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연구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연구조정실장에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수헌교수가 내정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