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건강보험진료비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0% 이상 늘어난 반면 의원급 진료비는 3%가 증가, 병·의원간 진료수입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도 전년도에 비해 18.8%나 증가, 계속 유의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집계한 올 3/4분기(9월말 현재) 건강보험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4억8천3백56만6천건에 진료비는 총16조6천4백18억9백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4억6천56만4천건, 15조3백85억7천5백만원에 비해 진료건수는 5%가 증가한데 비해 총진료비는 10.7%가 증가했다.

총진료비 중 보험자부담 급여비는 11조9천7백81억7천3백만원으로 총진료비의 72%를 차지했고, 전년동기의 10조7천7백52억9천3백만원에 비해 11.2%가 늘어났다.

총진료비를 진료형태별로 보면 입원진료비는 전년동기 대비 13.4%가 늘어난 4조4천7백56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6.9%를 점유했고, 외래진료비는 전년동기 보다 9.7% 증가한 12조1천6백62억원으로 총진료비의 73.1%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을 전년동기와 대비한 결과 종합전문병원(3차기관)의 경우 15.1% 증가한 2조4천3백94억원, 종합병원 15.9% 증가한 2조3천7백28억원, 병원 13.8% 증가한 1조1천8백49억원, 의원 3% 증가한 4조5천3백59억원, 치과병원 13.2% 증가한 2백71억원, 치과의원 4.5% 증가한 7천1백6억원, 한방병원 2.4% 증가한 5백88억원, 한의원 12.4% 증가한 6천6백45억원, 보건기관 11.7% 증가한 9백68억원, 약국 14.2% 증가한 4조5천5백1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원 진료비를 표시과목별로 보면 일반의가 9천6백37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21.3%를 점유하여 가장 많았으며, 내과 7천3백20억원으로 16.1%, 정형외과 5천99억원으로 11.2%, 이비인후과 3천9백69억원으로 8.8%, 안과 3천5백14억원으로 7.7%를 차지한 순으로 나타나 이들 5개 표시과목 의원이 전체진료비의 65.1%를 차지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3조7천9백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고, 구성비도 총진료비의 22.8%를 점유, 전년동기의 21.2%에 비해 1.6%포인트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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