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는 지난 1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제10차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회장에 강순범 교수(서울의대)가 취임했다.

이날 1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또 차기회장인 부회장에 이규완 교수(고려의대)를, 감사에 이준모교수(가톨릭의대)와 이응수교수(인제의대), 나머지 상임진은 회장단에 일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적 지침(ICH)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임상 시험의 질 관리가 더욱 강화된 「한국형 임상시험관리기준(KGCP)」의 제정 규정에 대한 세부 논의를 했다.

이날 「임상시험 설계」에 대해 발표한 김승철교수(이화의대)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적 연구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윤리성과 과학성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각종 기준과 용어에 대한 내용 구체화, 대상규모 산정, 비교임상 시험의 경우 무작위 배정방법 작성, 결과 관찰과 측정의 객관화 방법 등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피보험자 동의와 윤리적 이슈」를 소개한 김병기 교수(성균관의대)는 『윤리적 측면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모든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식을 함께 공유해야 피험자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절한 환자 기준이나 연구자의 정보 제공, 환자의 동의 과정 등에 대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 최선의 연구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사례 보고 형태(CRF)」에 대해 조치흠 교수(계명의대)는 증례 기록 작성의 일관성과 정확성, 완결성, 명료성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니터링과 점검」에서 이택상 교수(서울의대)는 임상시험 관련 전문 인력인 연구자나 연구간호사, 관리 약사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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