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30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예상외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 학회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운 것과는 달리 이번 총회를 계기로 임기를 마친 학회 집행부는 그다지 밝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이번 학회에서 주목할만한 연제가 발표됐느냐』고 취재기자들이 질문을 던졌으나 학회의 한 관계자는 『비중 있는 중요한 연제는 대개 연구자 자신이 관여하는 분과학회에서 발표를 하지 누가 본학회에서 발표하느냐』며 시큰둥한 반응.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과의 오늘과 내일』 주제의 토론회까지 마련하는 등 본학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은 역력했으나,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분과학회에 밀리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 문제는 차기 집행부 몫으로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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