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이사: 김진호)은 지난달 23일 대한마취과학회를 비롯하여 약 300여명의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개념 마취제 『울티바(성분명: 레미펜타닐)』의 제품 발매식을 가졌다.

GSK 김진호 사장은 『울티바는 기존의 마취제와는 달리 작용발현이 신속하고 작용소실도 빨라 회복을 예측할 수 있어 회복기 연장의 위험 없이 수술종료 직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마취제』라고 설명했다.

울티바(성분명: 레미펜타닐)는 비특이적 에스테라아제에 의해 대사되는 아편양제제로서, 기존의 아편양제제들(펜타닐, 알펜타닐, 수펜타닐)이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 것과는 달리 조직과 혈액을 통해 근육, 뇌, 폐, 간, 신장 등 온몸에서 대사된다.

회사측은 간과 신장에서 대사되는 비율이 0-3%에 불과해 간질환이나 신질환자들에서의 마취 제약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마취제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간 투여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며, 간과 신장기능에 따른 개인별 편차도 기존의 마취제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울티바는 1996년 미국 FDA로부터 전신 마취제로 승인을 받아 발매되었으며, 2002년 3월에는 유럽에서 진정효과를 가진 진통제로 적응증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곧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울티바는 1mg, 2mg, 5mg 세가지 용량의 주사제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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