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정감사로 제출한 2002년부터 2004년 8월 현재까지의『의약품 부작용 처리현황』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비롯한 노바스크 등 다국적 제약사의 대형품목들의 부작용 사례가 많았던 밝혀졌다.
더욱이 의약품부작용 사례 보고접수는 지난 2002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품 부작용 사례 보고접수는 2002년 54건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175건으로 증가한 이후 올해 8월까지는 총 158건이 접수되는 등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남성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경우 2002년에는 단 한 건도 부작용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2003년에는 152건이 처리됐으며, 올해만도 41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아그라 부작용 사례보고는 2년 간 전체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가 사항에 반영된 부작용 외에도 목이 따금거림, 눈다래기, 조루증, 눈 충혈 등도 신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의 고혈치료제 노바스크도 망막하 출혈, 혈압상승, 손발 약간 마비 들 허가사항외의 증세가 부작용으로 2002년 2004년에 각각 7건씩 총 14건의 부작용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된 부작용중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되어 있는 것도 있었으며 인과관계의 명확한 추적을 위해 지속관찰중인 것도 상당수 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이 밝힌 2004년도 부작용 보고사례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 20mg」가 약효가 없다는 보고가 있어 지속관찰중이고 ▷파마시아의 「자이복스주사」가 사망보고 가 있어 역시 지속관찰중이었다.
또한 ▷화이자의 금연 껌인 「니코레트껌」이 가슴답답의 부작용을 보여 지속관찰중이었고 ▷명인제약의 결핵 약인 「리팜피신」 150mg 이 온몸에 피부 여드름이 나는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관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얀센의 항진균제인 「리조랄샴푸(액)」은 발기부전이 생기는 부작용으로 ▷릴리의 「시알리스」 20mg은 음경해면체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 부작용으로 식약청이 지속적인 관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일 약품의 코감기 약인 「골겐연질캅셀」의 경우는 뇌출혈증상(어지러움, 반신마비등)으로 별도 추적 조사를 실시중인데 이 제품은 생산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가장 많은 부작용 사례를 보인 「비아그라」의 경우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된 것 외에 조루증, C형감염, 속쓰림, 우측 서혜부 탈장, 잇몸통증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지속적인 관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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