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협회장 김재정) 3차 의료지원단은 국립경찰병원 의료진 등 17명으로 구성, 28일 저녁 8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해 긴급의료지원 활동을 펼쳐 온 2차 의료지원단과 임무를 교대하여 진료활동을 펼친 후, 오는 11월 9일경 귀국한다.

지난 21일 파견된 2차 의료지원단과 동행한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김세곤 의협 의료지원단 총괄단장(의협 상근부협회장)에 이어 3진에는 이기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노만희 의협 총무이사가 동행, 현지를 방문한다.

이번 의료지원단 3진 파견과 관련하여 안국약품에서 7천4백여만원, 동신제약에서 3천9백여만원, 한림제약에서 1천8백여만원, 메디카코리아에서 1백2십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의료지원단 김세곤 총괄단장(의협 상근부협회장)은 "3차 의료지원단은 발라코트 등 의료진 접근이 어려운 오지 지역으로의 이동 진료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단장은 이어 "현지 주민들의 상당한 호응도 얻고 파키스탄 의사들과 우리나라의 의료문화와 기술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은 큰 수확"이라고 평가하며 "28일간 파키스탄 지진참사 피해지역에 총 3차례에 걸쳐 파견된 의료지원단의 전체 활동을 오는 11월 9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긴급의료지원단(Korean Emergency Medical Aid Team to Pakistan)은 10월 14일 25명으로 구성된 1진, 21일 17명으로 구성된 2진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Abbottabad)지역으로 급파됐다. 곧바로 아유브(Ayub)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해 지난 14일부터 15일간 하루 평균 300명을 진료, 총 3000여명에 이르는 환자들을 진료했다.

한편, 28일 출국한 3차 긴급의료지원단 명단은 아래와 같다.

현지상황단장=서동엽(국립경찰병원 진료부장․일반외과), 안일남(정신과), 이승림(정형외과), 민승기(비뇨기과), 정진호(응급의학과), 조민수(마취과 레지던트), 노은숙(약사), 이경희, 김경희, 이규진, 이수현, 이지혜(이상 간호사), 박병배(행정), 김광석(경찰), 강보경(의협 행정직원) 이상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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