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을지대학교병원은 23일 지난 한주 동안 소아 인플루엔자 환자만 109명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2월 첫주에 17명이 병원을 찾은 것에 비해 약 6배 가까이 급증한 숫자이다. 
 
질병관리본부가 17일 공개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주별 발생정보(2015년 7주차)에 따르면 인플루엔자(IFV) 검출률이 7주 현재 50.9%로 전주의 38.2%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추운 겨울에 유행하고 작은 크기의 분무에 의해 호흡기로 급속도로 전파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의 경우 인플루엔자에 처음 감염되는 경우 성인보다 바이러스의 배출 기간이 길고 농도가 높아 바이러스의 전파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는 “소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 및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면서 “소아에게 중이염과 폐렴 드물게는 급성 근육염, 심근염, 독소쇼크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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