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11월 27일 201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685여억원의 새해 일반회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건강수명 120세 조기 달성’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및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조한익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건강수명 120세’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어릴 때부터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질병예방 교육 및 홍보와 근거중심 건강검진 강화,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제공에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협에서 진행하는 건강증진활동에 대한 효과성과 실효성이 입증되면 이를 근거로 협회 검진고객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위험군(경계인)에 대한 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 건강검진 450만명 목표로 편성된 전년 대비 212억원(8.4%)이 증액된 2,685여억원 규모의 새해 일반회계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새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협회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밀착형 홍보 전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대국민 건강증진활동 강화, 집단별/계층별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 강화, 질병예방 및 건강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맞춤형 보건교육 실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확대, 의료취약계층 건강검진 확대, 국제 보건의료지원사업 확대, 건강마을 가꾸기 및 건강환경 가꾸기 사업 지속적 전개 등을 채택했다.

한편 신임 감사선출에서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윤종현(유임) 현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건협은 금년에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건강위험요소 및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금년 10월 현재 약 400만여명의 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건강생활실천 TV공익광고를 비롯한 건강캠페인 700여회, 건강강좌 280회, 10만여명의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등의 건강증진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6개 지부 통합 정도관리 전용프로그램을 통한 진단검사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보건의료 지식 함량을 위한 메디체크 학술대회, 분야별 전문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Healthy Life Plan'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등 근거기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조사연구사업도 진행했다.

건협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의료소외계층 19만7천여명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전국 100여개 기관에 8천3백만원 상당의 성금 및 후원물품을 전달했으며, 직원과 어머니사랑봉사단이 함께한 자원봉사활동 230여회, 전국 주요하천변에 노랑꽃창포를 식재하는 ‘건강 환경 가꾸기’ 사업, 다문화가정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는 ‘건강문화 가꾸기’ 사업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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