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과대학 2곳이 국내 의사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헝가리 제멜바이즈 의과대학과 데브레첸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지난 6월말 해당 학교 졸업생에게 국내 의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대학교 의대 인증은 해당학교 졸업생이 개별적으로 신청하면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국시원) 내 인증의원회에서 결정한다.

현재 우리나라 복지부 장관이 국내 의사 고시를 볼 수 있다고 인증한 외국 의대는 26개국 102곳이다.

하지만 인증을 받은 해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이라도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1차 예비시험(필기)과 2차 예비시험(실기)를 통과해야만 국내 의대생들과 함께 응시하는 본고사를 치를 수 있다.

복지부는 "인증을 획득한 해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가운데 예비시험을 통과한 인원은 한해 최대 7명이었다"며 "국내 의대졸업생이 3천여명 정도고 90% 이상이 합격하는 것을 볼 때 이 같은 방식으로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경우는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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