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한상원)은 최근 어린이 및 청소년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여름캠프를 잇따라 마련했다.

소아내분비과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의정부소재 한마음수련원에서 환우들의 기금 및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 의 후원으로 어린이 당뇨병환자를 위한 ‘푸른 삶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1형 당뇨병 환우 54명과 그 가족 및 병원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3박 4일 일정동안 참석 환자들은 의료진으로부터 상세한 혈당관리법과 건강관리 교육,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법 및 평소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문답을 가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질병을 이겨내고 각자의 특성과 장‧단점을 발견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인생의 ‘영웅(HERO)’가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재능기부 차원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인 ‘이영표’ 선수가 캠프를 직접 찾아 참석 환아들에 대한 축구강습과 함께 사인볼을 나누어 주며 투병의지를 격려했다.

또한 소아신경과에서는 한국뇌전증협회와 사단법인 다두리, 크라운해태 뇌전증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지난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소재 청포대 선셋리조트에서 소아뇌전증 환우와 가족을 위한 여름 캠프를 열었다.

‘빛처럼 밝게, 소나무처럼 푸르게’라는 의미의 “빛솔 캠프”로 명명된 이번 캠프에는 뇌전증 질환과 함께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응 문제를 지닌 소아뇌전증 환아와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는 자연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 간의 관계 개선 및 기능회복을 도왔으며, 뇌전증을 앓는 자녀들의 더 큰 이해와 치료 의지를 북돋기 위한 부모강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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