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과 한국부인회(회장 조태임)는 14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담배 소송’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공단의 ‘담배 소송’은 흡연의 피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과 금연운동 확산 등을 위해 필요한 소송이라며,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또 담배의 유해성은 널리 알려져 있고, 외국에서 진행된 담배 소송에서는 담배회사들이 거액의 합의금을 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15년간 끌어온 첫 담배소송에 대한 최근의 대법원 판결은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는 대단히 아쉽고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소송 과정을 통해 흡연의 유해성과 중독성이 더 분명하게 확인되고 그 사실이 국민들에게 알려 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운동과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은 198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금연운동을 시작한 단체로 담배갑 경고문 강화, 금연지역 확대 등 위해한 담배로부터 소비자 건강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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