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재직중인 의사들의 모임인 한국제약의학회(회장 이일섭, GSK 학술담당 부사장)는 지난 12~13일 양일 간 강원도 용평 드래곤 밸리에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재까지 회원 중심으로 개최했던 틀에서 벗어나 각 대학병원 지역임상시험센터 책임자들을 초청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를 위해 제약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동진 상무(동아제약)가 국내 제약업계의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에서 보다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였고, 고재욱 전무(한국노바티스)는 실제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임상시험의 현황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인제의대 부산 백병원의 신재국 교수와 최성준 상무(한국 사노피-아벤티스)는 주제발표를 통하여 학계와 제약업계의 관점에서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들을 제시했다.

국내 임상시험 여건 개선방향과 지역별 임상시험센터와 제약업계와의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학교의 임상시험 센터장 신상구 교수, 아산중앙병원 임상시험센터 이광선 교수,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장 박민수 교수, 삼양사 이동호 부사장, 한국 BMS 안종호 상무, 한국화이자제약 서유진 부장 등이 참가했으며 국내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의와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 제시가 있었다.

또한 2006년 아시아-오세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제약의사회 학술대회 학술프로그램에 대한 토의 및 준비 상황 점검과 함께 한국제약의학회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국내 제약업계 및 국내 의학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 지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

금번 2005년 한국제약의학회 하계 학술대회는 국내에서 신약 개발이 가능해지고 다국가 신약 임상이 국내에 도입된 이래, 제약회사의 임상시험 관련 책임자와 각 병원의 지역별임상시험 센터간의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보건복지부에서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임상시험센타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시작한 이래, 책임자들이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공동전략을 토론하였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이일섭 회장은 “추후 국내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제약회사와 병원의 지역별임상시험 센터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과 공동작업이 필요할 것" 이라며 “이에 한국제약의학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