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신도시의 미국병원 건립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지난 6월 27일 美 필라델피아에서 NSC 헤네스사장 및 PIM의 앤드류사장 등 CEO, U-PEN병원 부원장, 토마스 제퍼슨병원 원장 등 필라델피아 병원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고 외국병원 설립 추진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NSC는 인천FEZ 송도지역 개발을 위해 Gale사와 Posco사 등이 합작한 개발회사이며 PIM은 미국의 U-Penn병원, Fox Chase Cancer Center, Thomas Jefferson 병원 등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9개 병원 연합체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NSC와 PIM은 2008년까지 외국병원 개원을 위해 금올해 9월말까지 외국병원 설립 추진체인 Project Company 설립을 준비키로 하고 이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PIM이 Project Company 설립을 위해 투자자 모집, 자금조달, 의료인력 공급 등 작업을 준비하게 되며 NSC는 적정가격으로 Project Company에 토지를 제공하고 Project Company 및 병원설립에도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런데 PIM은 병원 연합체로서 의료인력, 운영 프로그램 등의 경험이 풍부해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지역의 Merck, Glaxosmithklein 등 세계적 BIO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한 측면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투자규모·조달방안, 병원인력확충 등의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9월말까지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투자규모는 총 8억6천만불로서 전체 지분의 35%는 국내에서 그리고 65%는 미국 현지에서 차입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인력은 전체 의사 300명중 외국인 의사 약 30명 규모이며 나머지는 우리나라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으로 있으며 병상은 최초 300병상 규모로 개원하되, 수요증가에 따라 600병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앞으로 PIM 및 NSC 이사회 동의를 얻어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협의한 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08년경 외국병원이 개원될 수 있도록 병원설립 추진이 보다 가속화되는 효과와 함께 필라델피아 주변의 유수 Bio Company를 동반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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