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3년 만에 상승했다.


통계청이 30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1인당 일생동안 낳는 자녀의 수는 2003년 1.19명으로 전년도인 2002년 1.17명에 비해 약간 상승함으로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성의 출산시기는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로 여성 1천명당 연령별 출산율은 2003년 20∼24세는 23.7명으로 2002년 26.6명에 비해 2.9명 줄었지만 25∼29세는 112.3명, 30∼34세는 79.9명으로 전년의 111.3명과 75.0명에 비해 각각 1.0명, 4.9명씩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이 늘어난 것은 출생아수는 줄었지만 15∼49세인 가임여성 인구가 더 급격히 줄어든 데 원인이 있다"며 "그럼에도 1인당 자녀수가 증가한 것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이어지면서 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늘어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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