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는 18일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충남의대 장일성 교수를, 신임이사장에는 연세의대 이희대 교수가 각각 취임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영상에서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소개, 유방암의 분자기전, 유방암의 국소영역치료, 유방클리닉의 실제’에 대해 최신 지견들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연세의대 송시영 교수는 ‘줄기세포와 암’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아직까지 암 발생에 있어서 줄기세포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극히 초보적인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향후 줄기세포가 암화 과정에 미치는 정확한 역할을 규명 할 수 있게 된다면 암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영남의대 강수환 교수팀은 ‘5년 이후 지연재발 유방암의 특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유방암의 치료 후 재발률은 대부분이 1년에서 5년 사이에 가장높다”고 밝히고 그러나 “5년 이후에도 재발률이 감소하기는 하지만 재발의 위험성은 15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동안 계속되며 따라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환자들의 지연재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타목시펜에 이은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같은 추가적 내분비적인 치료법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소진행성 유방암의 수술 전 유도항암요법(김승일 교수 팀 연세의대) △유방암 감시림프절 생검법(양정현 성균관의대) △유방 전문 클리닉에서 진단한 유방암 통계(차경호 인천 차경호 외과 유방클리닉) 등 약 70여개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편 학술대회 중간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충남의대 장일성 교수, 신임이사장에 연세의대 이희대 교수가 각각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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