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양정현) 로비에서 매일 낮 정오에 열리는 자원봉사 음악가들의 연주회인 ‘정오의 음악회’가 20일로 1,500회를 맞았다.

이날 1500회 자원봉사음악회에는 연주단체 ‘음악의 숲’의 피아니스트 정서완, 김수진, 임현식씨 등 3명이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환자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물했다.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의 음악회는 2005년 9월 16일 첫 연주회 시작 이래, 7년 째 매일 개최되고 있으며 1,500회를 맞은 현재까지 300여 팀, 600여 명의 음악인들이 참여해 환자와 병원 방문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건국대병원 ‘정오의 음악회’는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안과 즐거움을 주길 바라는 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금도 초등학생부터 7,80대 어르신, 장애 극복 연주자, 주부합창단, 다문화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 봉사자들이 매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건국대병원의 ‘정오의 음악회’에서 3번째 자원봉사 연주를 한 정서완씨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아픈 환자들과 가족들, 병원에 내원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과 평안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연주 활동을 통해 오히려 기쁨과 평안을 얻고 있어 가능한 오랫동안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1,500회를 넘긴 정오의 음악회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정작 자신들은 점심을 거르면서도 환자들에게 좋은 공연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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