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한국인 유전체연구"사업의 성과에 대한 종합발표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년간 한국인의 유전정보 DB 및 유전자원 관리체계 구축, 1,000여개의 질환유발 유전체를 규명하는 등 주요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000년 이후 4년간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센터 등에서 추진한 유전체 연구의 주요 10대 성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10대 연구성과는 ▲한국인의 상병정보 및 유전체 시료분석을 연계한 유전체 DB 구축 ▲국내 최대 유전자원 수집 및 보존 등 관리체계 구축 ▲35,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1,000여개의 질환관련 유전자 및 1,000여개의 신규 SNP를 발굴을 통한 맞춤식 치료방법 개발 기반 구축 ▲세계 최초로 습관성 유산 원인 유전자 규명 ▲비만과 당뇨병 관련성 및 새로운 원인 유전자 발견 ▲ 비브리오 패혈증 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 완전 해독 ▲ 결핵균 K균주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해독 및 유전자발현 분석 ▲ 약물대사효소 유전자 및 약물수송단백 유전자의 변이 유전자 발굴 ▲ 세계 최초 혈액단백체 지도 초안 완성 ▲ 수명 조절 다우몬 분리, 정제, 합성 성공 등이 꼽혔다.

이날 종합발표회에 참석한 김근태 장관은 "암 등 10대 주요질병의 사망률이 8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인간유전체 연구가 국민들에게 질병정복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복지부는 "한국인 유전체 연구"사업에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총 840억원을 투입하였으며,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한국인의 유전자원 효율적 관리를 통하여 한국인 호발질환의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에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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