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선택의원제에 대해 의료계는 전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며, 일반과개원의협의회도 그동안 일관되게 반대해 왔드시 반대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는 11월 27일 중앙대병원 동교홀에서 전국회원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17회 추계연수강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명하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택의원제 도입이 당장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건강보험 재정절감 측면에서 볼 때 정부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협의회 입장에서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정된 선택의원제도 1차의료 활성화에 역행할 가능성이 있어 이 또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창식(대구, 조의원 원장) 기획이사도 대구 시범사업 결과를 놓고 볼 때도 전체적인 진료수입은 늘지 않았다며,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명하 회장을 만장일치로 유임시켰으며, 새 이사장에 문승환 광주 미앤미의원 원장이 취임했다.

의협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된 연수강좌에서는 호흡기계 약물들의 식약청 허가사항 정리와 건강보험 청구시 주의사항들, 변경된 당뇨처방기준에 따른 당뇨약 처방요령, 고농도비타민과 미네랄 영양요법의 실제, 현기증 및 치매 진단과 치료, 알러지와 류마티스 질환의 혈액검사 방법과 해석, PRP를 이용한 근골격계 재생치료의 최신지견 등 건강보험 중심의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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