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는 경만호 의협회장에 대한 사법부의 유죄판결은 구시대적 발상과 행위가 용인되지 않음을 보여준 것 이라며, 경만호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김일호 회장은 10일 오후 9시 의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만호 회장에 대한 유죄판결을 계기로 의료계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의료계 내부의 자정노력을 촉구했다.

또 경 회장의 유죄 판결은 협회와 회원들의 명예를 바닥으로 추락시켰으며, 의협에 대한 사회적 신뢰에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며, 따라서 현 집행부는 총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미 의협은 직간선제 논란과 더불어 원격의료 및 선택의원제 등에 대한 반회원적인 회무로 회원들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이번 위기를 방치하고 회원들의 뜻을 결집하지 못한다면 의협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의협 집행부는 즉각 총 사퇴로 회원들에게 사죄해야 하며, 대의원회는 총회를 소집해 회장의 유죄 판결과 관련한 혼란을 종식시키고, 회원의 총의를 결집시킬 수 있는 의협 회장 직선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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