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 국립 대학병원 최초로 치의학계의 숙원인 독립법인으로 출범, 새로운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지난 6일 강당에서 김덕줄 부산대 치과병원 이사장, 백승완 부산대 의무부총장, 박남철 부산대병원장, 최창환 양산부산대병원장, 이병열 부산대한방병원장, 나동연 양산시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등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병원 독립법인 출범식과 초대 박수병 병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그동안 국립대학교는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이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임상교육과 연구, 진료는 통합 운영되고 있어 치의학계가 끊임없이 치과병원의 독립법인 설립을 요구하여 왔다. 이러한 치의학계의 노력으로 2007년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은 제정됐으나,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 제정 이후 4개 지방 국립대학교병원 이사장(관련 대학 총장)과 치과관련자들은 꾸준히 법시행을 요구해 왔으며, 2010년 하반기 정부의 추가 재정지원 없이 독립운영이 가능한 병원을 우선하여 순차적으로 법인화 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내부방침에 따라 2009년 부신대학교 양산캠퍼스에 독립건물을 신축하고 병원을 운영 중인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 외부기관의 평가를 통해 독립경영의 타당성을 검증받아 최초로 독립법인을 추진하게 됐다.

 박수병 병원장은 기념식에서 ‘법인 출범은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따라서 첫 사례인 선두주자로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배경으로 모든 구성원들은 심기 일전 가장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위한 신념에 투철해 줄 것’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의 간곡한 협력도 당부했다.

독립법인 설립에 따라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경영주체로서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확보로 각종 사업의 발전적․효율적 추진이 가능하게 됐으며, 치의학계의 오랜 숙원이던 치의학계 학생 임상교육 활성화 및 의료요원에 대한 수련 강화를 통해 치의학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의 정책수행기관으로써 지역거점 공공구강보건의료기관의 저변확대와 구강보건 의료정책의 직접성 강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확대와 지역 의료의 균형발전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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