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논의가 사회적 쟁점이슈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안전관리체계의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개최된다.

이재선의원(자유선진당․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하고 (재)의약품정책연구소(이사장 김구)가 주관하는 ‘일반의약품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건강증진에 대한 요구와 의료접근도가 높아짐에 따라 의약품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부작용 등 소비자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및 과다 이용 행태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래 의약품 약국 외 판매관련 논의로 약국 외 장소의 의약품 판매관리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안전관리체계 마련은 더욱 시급해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비자 스스로 의약품을 선택하여 구입, 사용하는데 필요한 의약품 정보 표시기재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은 반면, 인터넷과 대중매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정보가 다량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측면에서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비 보건의료기관을 포함하여 일반의약품의 판매·관리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유럽과 일본의 사례 및 과제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유럽과 일본의 비처방의약품 판매 현황 및 안전관리체계, 약국 외 판매관련 과제와 소비자 안전에 대해 발표하고, 소비자 측면에서의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 현황 및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우리나라 일반의약품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정부, 학계, 관련단체,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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