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전국 85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응급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은 담은 '2011 하반기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사항'을 15일 발표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9월부터 의사가 탑승해 5분 이내에 출동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가 인천·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배치되는 의료기관은 가천의대 길병원(인천)과 목포 한국병원(전남)이다.

또 백령도 등 장거리 섬지역 주민을 위해 하반기 중 응급의료기금에서 해양경찰청 헬기(AW 139) 3대에 응급의료장비 탑재를 지원하고 의사가 탑승토록 해 배할 예정이다.

◆실시간 응급진료정보 제공=7월부터 뇌출혈 등 11개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전국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의 진료가능 정보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경증환자 응급진료실 4곳 지정=하반기부터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환자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는 '경증환자 응급진료실' 4곳이 지정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병원은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이다.

◆취약지역 지원=응급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는 42개 군(郡) 지역 가운데 12개 지역에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새로 들어설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시설 개보수, 장비보강 등이 지원된다. 또 중증 환자진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한 경기 동부(이천·여주·양평)와 경남 서부(함양·산청·하동·진주·사천·남해)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1개씩 설치된다.

◆응급 코디네이터 배치=지난해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85개 응급의료센터에는 하반기부터 응급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응급 코디네이터는 환자에게 알맞은 적절한 병원을 찾아주거나 이송수단을 안내해 병원 간 이송환자 및 보호자 등의 불편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응급실 만족도 평가=8월 중 응급의료센터에 이용만족도 평가 설문지와 수거함을 비치, 환자나 보호자 등 실제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평가가 이뤄진다.

◆중증외상센터 지정 계획=복지부는 8월 중 중증외상센터 설치에 대한 부처간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내용을 확정·발표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가 언제든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를 말한다.

◆전국민 응급처치 생활화=극장, 체육시설, 지하철 등의 다중 이용시설에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 동영상을 8월부터 공개해 전국민의 응급처치 생활화를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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