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회장 한승수) 중앙개발연구소 신약연구실의 조명수 박사 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그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뇌ㆍ신경계 질환 중에서 가장 세포치료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노인성질환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약물요법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세포대체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2단계 사업과제에 선정됨으로써 학계와 제약업계가 좀더 자유롭게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세포치료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에 적용 가능한 도파민 신경세포의 재생법을 개발하는 이 연구는 정부와 기업체로부터 2단계 기간 동안 약 5억원여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세포응용연구사업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총 3단계 과제로 진행되며 지난 1단계의 기반기술개발에 이어 2005년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줄기세포응용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이번 사업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좀더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의 세포치료기술의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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