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노인병원협의회와 공동으로 ‘노인 환자의 진료와 케어’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30여개 노인요양병원의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워크숍은 성인·노인성 질환의 국가중앙의료센터인 분당서울대병원이 임상 실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의 노인요양병원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김광일 교수,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 노인전문코디네이터 박명숙 간호사, 노인담담 서예원 약사, 노인담당 정수현 영양사, 노인담당 김은영 사회복지사가 강사로 나서 노인환자를 위한 평가와 치료 계획에서부터 노인영양, 노인간호, 복약지도, 재활치료 등 노인 임상에 관한 종합적인 강의를 제공하였다.

이번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 노인병원협의회 강홍조 회장(초정노인병원 원장)은 “아직까지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설립근거, 지원제도, 수가체계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않은 상황에서 임상에 종사하는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분당서울대병원이 노인성질환에 대한 국가중앙의료센터로서 체계적인 진료를 실현하고 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병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김광일 교수는 “노인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아 온 연구와 경험들을 전국 노인요양병원의 임상 실무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앞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계요노인전문병원, 효부병원, 대전시립 한가족 노인전문병원, 인천 참사랑병원, 실버카운티 효림병원 등 5개 노인전문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식도 가졌다.

오전 11시 30분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흥식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하여 5개 협력병원의 진료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이들 병원과 노인성질환 환자 진료와 임상교육을 위한 인적 및 기술적 지원, 노인성질환에 대한 공동연구,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등을 위한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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