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딜라이트(대표 김정현)를 계열회사로 추가하며 의료기기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딜라이트는 지난 2010년 3명의 대학생이 비싼 보청기가격 때문에 고통받는 노인들을 보고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창업이념으로 만든 회사로서 현재 3명의 주요경영진이 아직도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소셜벤처(Social Venture)기업이다.

소셜벤처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사업기회를 찾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반 벤처기업과 구분되며 적절한 이윤추구를 통해 사회에 지속가능한 기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딜라이트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인증, 중소기업청 주관 기술창업대회 핵심기술부문 대상, 전국소셜벤처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유망한 사업성으로 짧은 연혁에 비해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통계청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국내 60세 이상의 노령인구는 2010년 536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중 65세 이상의 38%, 74세 이상의 50%가 노인성 난청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국내 시장규모도 2010년 현재 606억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고가의 가격 등으로 인해 청각장애인의 7%정도만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태로서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청기가 대중화 된다면 약 3천억원대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청기는 2~4개 정도의 필수적인 채널배분에 부가기능을 장착한 실속형이 5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딜라이트 보청기는 이런 제품군에서 타사 동종제품과 비슷한 성능에 가격은 1/3이하로 공급이 가능하여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존 제품이 대부분 복잡한 맞춤형의 제작형태와 유통구조를 갖고 있는 것에 반해 표준적인 생산방법과 원가에 기본적인 마진만 고려하여 판매하는 것으로서 그간 보청기가 꼭 필요했으나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을 포기해야 했던 많은 저소득 구매층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딜라이트는 현재 회사홈페이지를 통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30%이하의 난청자에게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한 새로운 온라인쇼핑몰도 새롭게 개발하고 소매점과 직영점 등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내재한 긍정적인 브랜드를 빠르게 인지시켜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계층으로도 공급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대원제약 백승열 사장은 "딜라이트는 저소득층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창업한 회사로서 이 같은 사업목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사업파트너로 대원제약을 선택했다."라며 "좋은 취지를 계속적으로 살리고 사업자체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원제약측은 딜라이트 보청기가 "가격경쟁력이 매우 월등한 만큼 향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보청기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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