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임상연구 현실에서 정보에 목마른 후학을 위해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강연한 의료인이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김재호 박사(M.D, Ph. D, 美디트로이트 소재 헨리포드 병원)는 최근 대한비뇨기과 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Molecular Gene and Radiation Therapies for Prostate Cancer"라는 제목으로 16일 발표와 질문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연구해온 유전자 치료 중 전립선 암환자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면서 독성은 줄이는 방안을 강연했다.

항암 유전자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여건의 임상 시험이 진행됐으나 국내에서는 단 한건도 없어 실질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은 정보와 의견 교환에 제약이 많은 현실에서 그의 특강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심도 있는 질문도 많이 나왔다.

이 특강을 참석한 한 의료진은 "이번 특강은 임상 연구를 주관한 연구자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듣고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번의 특강은 비뇨기과 학회가 회원들에게 21세기의 새로운 의약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로서 유전자치료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이미 관심을 갖고 이 분야의 연구를 시작한 회원에게는 연구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지리이다.

한편 김재호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물에 대해 국내 상품화를 추진하고자 (주)뉴젠팜과 함께 전립선 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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