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심평원이 언론에 제공한 병원별 진료비와 입원일수에 통계적 오류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병협은 심평원이 병원별 진료비와 입원일수를 공표한 것에 대해 지난달 25일 반박성명서를 낸데 이어 심평원에게 보도자료로 인해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자료의 한계가 있다는 내용의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병협은 공문을 통해 진료비와 입원일수는 질병의 진행단계, 수술방법, 수술에 필요한 각종검사를 입원 전에 했는지 여부, 환자의 연령 및 건강상태, 응급수술여부, 병원의 진료제공 시스템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밝히고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인해 환자가 특정질환 진료비에 대한 선입견과 특정병원에 대한 오해를 갖도록 했다는 오류를 범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언론에 잘못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병원과 환자간의 불신만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보도내용을 왜곡시켜 해당병원들이 불이익을 받게 되면 법률대응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병협은 발표된 보도자료에 대해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자료의 한계에 대한 보도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그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진료비를 지급받기 위해 요양기관이 청구한 요양급여비용에 관한 자료를 활용함에 있어 해당 요양기관의 동의를 구할 것과 국민편의 증대라는 미명하에 잘못된 정보가 공개되는 일이 없도록 공동 협의를 통해 사전검증과 논의과정을 가질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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