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건강도시 건설을 위한 계획에 들어간다.

서울특별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시의 위해요인을 분석하고 줄여나가는 도시공공정책의 일환으로 WHO가 권장하는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11일 이틀 동안 “건강도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건강도시 전문가와 자치단체 및 민간부문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건강도시 심포지엄」을 한국프레스센터와 시청 별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첫째발 심포지엄에서는 WHO 건강개발센터 소장인 Dr. Wilfried Kreisel의 “도시화,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바람직한 건강도시정책과 파트너십 구축”에 대하여 국제 전문가들의 강연과 사례발표에 이어
“건강도시에서의 민간부문 역할”을 주제로 국내 기업체(CJ, SBS, 교보생명,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오뚜기, 오리온, 우리은행, 제일모직, 지하철공사)의 관련 중견간부들이 나와 패널토의를 한다.

둘째 날 오전에는 시청 별관 1동 13층 강당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및 국내 건강도시(창원, 원주, 부산진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하여 “도시건강계획”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연다.
오후에는 서울시, 시경찰청, 시교육청, 시정개발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공공정책”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하고, 이어서 “시민건강을 위한 공공정책의 역할”의 내용을 가지고 서울시 건강도시사업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하여 패널토의를 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이 세계적인 전문가들로부터 선진적인 건강도시의 경험과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시민의 건강문제를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건강도시 사업에 대한 시민사회의 지지와 참여를 확보하고, 다른 도시들과 함께 건강도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사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HO에서 정의하는 건강도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여건을 창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민들이 상호 협력하여 개인의 건강증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도시”를 일컫는다.

서울시는 건강도시 사업을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건강과 관련된 서울의 물리적·사회적 도시환경 등을 분석하여 지표를 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창립총회에서 “건강증진투자부문” 우수도시로 선정됨과 동시에 연맹의 뉴스레터 편집을 맡아 서태평양지역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하여 복지건강국 내에 “건강도시추진반”을 구성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좀 더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건강도시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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