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ㆍ백혈병 어린이 246명이 완치되어 새 생명을 얻은 것을 기념하는 축하잔치를 열어 완치메달을 수여하는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24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소아암 및 백혈병 완치를 축하하는 ‘제11회 참사랑 송년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암팀이 주최하는 소아암 완치잔치는 매년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그 간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뎌낸 것을 축하하는 행사이다. 특히 10년째를 맞은 올해에는 1998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10년 완치자 32명, 2003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5년 완치어린이 102명, 금년에 치료가 종결된 112명의 어린이들에게 암투병 승리의 메달이 수여됐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소아암팀은 작년 행사에서 199명에게 완치메달을 수여한 것에 비해 더욱 많은 246명의 소아암환자들에게 완치메달을 수여하게 됐다.

최한용 원장은 “암이라는 어려운 고통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함께해준 어린이 환자들에게 큰 축하를 해주고 싶다”며 “앞으로는 치료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완치기념을 축하했다.

소아암 완치잔치를 준비한 구홍회 소아암팀장(소아청소년과)은 "이 자리에 올해 치료를 종결한 어린이와 함께 완치판정을 받은 지 5년이 지난 어린이들도 자리했는데 90%이상이 생존해 있는 걸보니 뿌듯하다"면서 "소아암과 백혈병은 성인들의 암과 달리 완치율이 70~80% 이상으로 아주 높으니 희망을 갖고 이겨내자"고 치료중인 환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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