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간 10명 내외 대상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혈액종양 아카데미를 신설, 내과전문의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립암센터에 혈액종양 아카데미를 만들어 전국 지역암센터의 추천을 받은 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위암과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6대 호발암 및 기타 특수암에 대해서 수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혈액종양 아카데미는 2009년부터 1년간 10명 이내로 하며, 이 교육과정에 참가한 의사에게는 국립암센터 전문의 신분이 부여된다.

이 원장은 “혈액종양에 대한 암 전문인력의 대부분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적인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젊은 의료진에게 국립암센터의 축적된 기초, 임상 경험 및 지식을 공유토록 함으로써 전국민이 고른 수준의 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장내시경과 의학물리 아카데미를 비롯해서 지금까지 암 관리,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암 관련 전문학회 및 지역암센터와 연계하여 간이식, 최소침습암수술, 부인종양 아카데미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이들 분야의 전문가에게는 연수지원금(Scholarship)도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암센터 교육훈련 과정은 2008년 11월 현재 고위과정(5개 과정), 암 전문가 양성과정(4개 과정), 공무원 과정, 직원교육과정 등으로 나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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