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요독증 증상 개선 및 투석도입의 지연 약제인『크레메진 세립』2월초 시판됨에 진행성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CJ 제약사업본부(본부장 이장윤)은 『크레메진 세립』은 요독증 유발 물질과 그 전구물질을 소화관내에서 흡착하고 변과 함께 배설되는 작용기전을 통해 요독증 증상의 개선과 만성신부전의 진행을 억제시키고 그 결과로서 투석개시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다.

2004년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腎대체 요법(투석 및 신장이식)을 이행하는 환자의 수는 약 38,000명 이상으로 매년 약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투석 의료비의 증가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1,700만원/환자 ; 2002년 심평원) 만성 신부전의 진행을 억제하고 투석 환자 수의 증가를 막는 치료법의 개발은 의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로 되어왔다.

더욱이 고령화 사회로의 진행과 함께 대표적인 성인 질환인『당뇨+ 고혈압』이 만성 신부전 환자의 2대 원인 질환임을 감안할 때 씨제이 크레메진으로 기인된 투석 시기 지연은 환자 개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과 보건대학원에서 공동 연구한『크레메진의 투석도입 지연효과에 대한 사회경제적 가치평가"라는 연구논문에 의하면 "크레메진 투여로 인해 약 2년간 투석 개시를 지연시킨다면 환자 본인에게는 년간 약 2천7백만원, 사회 전체적으로는 약 2천억원 정도의 비용감소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 마케팅 관계자는 『크레메진 세립』의 출시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현재 건강보험 재정공단의 막대한 지출을 차지하고 있는 투석관련 의료비를 절감시킬 수 있어 보건의료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또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인 에포카인(Erythropoietin)에 이어 크레메진 세립의 출시로 신장내과 및 내분비내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

『씨제이 크레메진 세립』은 CJ 제약사업본부가 일본 산쿄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2004년 3월 31일 KFDA 허가 및 2005년 1월 15일 심평원의 약가고시 과정을 거쳐 2월 1일 출시하게 됐다.

적응증은 투석 前 만성 신부전 환자로 판명되면 처방이 가능하며, 가격은 포당 1,900원 (1일 3포)이며, SCr (혈청 크레아티닌)이 2 ~ 5 mg/dl 이면 요양기관 구분 없이 환자 본인부담 3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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