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社는 중국 산동의 웨이가오 그룹 메디칼 폴리머 컴퍼니社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로 척추와 정형외과 부문의 치료법을 공동 마케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드트로닉이 웨이가오의 지분 15%를 매입할 예정이다.

조인트 벤처를 통해 메드트로닉은 척추 관련 제품을, 웨이가오는 고관절, 견관절, 척추, 외상(trauma) 치료법 등 정형외과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약아래 메드트로닉은 이익의 51%를, 웨이가오는 49%의 이익을 나눠 갖는다.

메드트로닉은 웨이가오의 15% 지분을 구매할 예정인데, 이는 약 17억2천6백만 홍콩달러(2천억원 상당)로 추정된다. 메드트로닉은 H 주(H-shares)의 3.75%를 유지하는 한 웨이가오 이사회에 두 명의 사외이사를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조인트 벤처는 관련 중국 당국과 웨이가오 주주 승인 등 여러 절차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드트로닉 CEO인 빌 호킨스는 "중국은 메드트로닉이 세계로 성장함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이다. 웨이가오는 정형외과와 외상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메드트로닉 제품군과 상호보완적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웨이가오의 강한 존재감과 명성으로 우리가 시너지효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웨이가오는 우리에게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이다"고 말했다.

웨이가오 회장인 첸쉬에리는 "이 협력은 우리 사업을 더 넓혀주고 우리의 R&D 능력을 길러주어, 제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웨이가오가 아시아의 선두 의료기기 회사가 되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웨이가오(www.weigaogroup.com)는 중국 산동 지방을 기반으로 한 선두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주사기, 수혈세트, 혈액백 등 일회용 의료 기기서부터 정형외과 제품, 심혈관 스텐트, 혈액 정화 제품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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