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전경
부천세종병원 전경

혜원의료재단 부천세종병원ㆍ인천세종병원이 경기 및 인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 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인 ‘지역 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서 경기 부천권과 인천 동북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각각 부천세종병원ㆍ인천세종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전경
인천세종병원 전경

병원 측에 따르면 복지부는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2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그중 13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세종병원의 이번 선정으로 한 재단 산하 병원 두 곳이 한 번에 두 지역을 책임지는 이례적인 결과를 냈다.

특히 그동안 일부 공백으로 남아있던 경인 지역 책임의료기관 필수 의료 문제가 해결되고 공공 보건의료 체계가 구축될 것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정받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역시 지역 유수 대학병원과 어깨를 견주며 지역에서 해마다 심장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두 병원은 앞으로 ▲해당 기관 내 공공 의료본부를 설치 ▲필수 의료협의체 구성 및 중증 응급환자 이송ㆍ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진식 이사장은 “같은 재단 병원들이 수도권 핵심 지역 2곳 공공보건을 책임지는 결과는 세종병원의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과 신뢰도를 대변한다”며 “특히 필수 의료체계에 대한 개편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번 지역 책임의료기관 선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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