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행중인 '진료지원 간호사' 시범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26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22차 회의를 갖고 시범사업 이후에도 교육ㆍ훈련 프로그램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에 필요한 조치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34일부터 315일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 87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지원 간호사 증원 계획을 조사한 결과 현재 약 5,000명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향후 상급종합병원 1,599, 공공의료기관 320 등 총 1,900여명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추가로 증원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332개 종합병원 대상 조사 완료 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진료지원 간호사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른 법적 보호를 받으며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4일부터는 보건복지부에 업무범위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질의에 대응하고 있으며, 33일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통해 제시한 98개 업무 범위 외에 6개 업무 범위를 추가 검토하여 현장에 안내한 바 있다.

정부는 시범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진료지원 간호사 표준 교육ㆍ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등 4개 분야 프로그램을 4월 중 제공하고 시범사업 기간 동안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집중영양 등 4개 분야 프로그램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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