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5일 전국 8개 의료기관을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위한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경기), 인천참사랑병원(인천), 국립부곡병원(부산ㆍ경남), 대동병원(대구ㆍ경북), 참다남병원(대전ㆍ충청), 원광대학교병원(광주ㆍ전라), 연강참사랑병원(제주) 등이다.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 치료(입원ㆍ통원) 기능을 강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가 마약류 중독 치료 현황 및 운영 적합성 등 종합평가 결과 점수가 높은 순으로 권역별 1곳씩 8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기관별 1억 원(전액 국비)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다만 의료진 및 기반시설(인프라)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한 강원 권역에 대해서는 4월까지 추가 공모를 거쳐 치료보호기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시설ㆍ장비 안정성, 시설ㆍ장비 노후도, 사업의 타당성, 사업계획의 우수성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천참사랑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환경개선금 총 5억 원(전액 국비) 지원으로 인천참사랑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와 석면 제거공사 추진하게 되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소방안전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안정적인 마약류 중독자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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