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19일, 언론중재위원회에 김윤 교수의 중앙일보 기고문에 대하여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를 내용으로 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청과의사회는 김윤 교수는 지난 11월 28일 중앙일보 오피니언면 ‘김윤의 퍼스펙티브’ 코너에 ‘건강보험 수가, 낮은 게 아니라 부정확한 게 문제’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우리나라와 OECD 국가 및 미국을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검사 수가가 미국의 검사 수가보다 최고 5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과잉 진료 병원·의사가 많은 돈을 버는 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는 것이다.

소청과측은 보도 내용 확인 결과 우리나라의 검사 수가가 미국의 검사 수가보다 최고 50% 정도 높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임현택 회장은 “폴리페서 김윤은, 자신의 왜곡된 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언론 매체의 칼럼을 이용하는 등 학자적 양심조차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윤 교수의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왜곡된 주장에 현혹된 대중들은 바이탈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공격하게 되었고, 결국 의사들의 사직 사태에 의한 전국 수련병원 부도 상황이 초래되었습니다”라고 조정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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